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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회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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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방이 좋아지기 때문에 심장이 뛰는 것이 아니라,

심장이 뛰기 때문에 상대방이 좋아진다.

 

그런가?

그렇든지 말든지... 

 

2.

동생이 유럽으로 출국했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자유권규약 위원회’에서 한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데, 제네바에 직접 가서 한국정부의 입장을 견제하고 비판하기 위해 떠난 것이다.

 

출국한다는 인사전화를 잠결에 받아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잘 대응하고 와야 하는데...

 

3.

지난 금요일부터 2박 3일간 있었던 전진 정치대회에 다녀왔다.

최근의 당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진의 대응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고, 시간을 쪼개서 간 것이었는데, 글쎄, 그리 재미는 없었던 듯하다. 그러한 논의도 하지 못하고...

뜬금 없이 웬 대선 대응인가.

  

"지역을 변혁운동의 진지로!"라는 슬로건하에 진행된 정치대회는 회원들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과 문제제기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고 본다. 산별노조 전환에 따라 투쟁의 장인 지역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공유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진행상 매끄럽지 못한 면도 있었고...

  

좀더 회원들에 대한 조직화가 필요했다. 늦게 왔다가 일찍 간 회원들, 그냥 얼굴이나 비추고 간 회원들에게 정치대회는 어떤 의미였을까.

짱급 회원들과 평회원들간의 간격은 어떻게 좁혀질 수 있을까. 당 활동가들과 노조활동가들 사이의 간격은 또 어떻게 하고...

 

경북동지들의 문제제기는 충분히 의미 있었지만, 약간 엇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포항건설노조의 투쟁과정에서 회원들이 5명이나 구속되고, 대중들의 투쟁은 고양되고 있는데, 전진은 무엇을 했냐는 문제제기. 지금 필요한 것은 세상을 바꿀 선동의 무기라는 것.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이들은 모두 화려한 선동가들이었다.

 

나는 발언 하나도 못했다.

말주변이 없어서인지 조리있게 내 의견을 정리하지 못할 듯해서이다.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

세포는 아닐지라도 좀더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요구된다는 것에도 동의.

그런데 나는 활동가가 맞나?

   

사람들이 일찍 떠나는 바람에 강원동지들이 준비한 음식들이 많이 남은 것이 아쉽다.

물론 나도 아침까지 있지 않고, 새벽쯤에 김현민 동지의 차를 타고 서울 남부지회 동지들과 오긴 했지만...

오는 길에 차 안에서 많이 얘기를 나눈 것이 소득이랄까.

 

4.

오늘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진행된 당원진군대회에 가지 않았다.

지역위에서 문자도 오고 전화도 왔지만, 왠지 가기가 싫었다.

그리고 정치대회 일정 때문에 하지 못한 일처리를 해야하기도 했고...

  

같은 시간대에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도 있었는데, 오히려 여기에 더 관심이 간다.

빗속에서 잘 진행되었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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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19:30 2006/10/22 19:30

2 Comments (+add yours?)

  1. da 2006/10/27 11:46

    광화문에 사람들 많이 왔더라구요. 비는 다행히 그쳤고... 민주노동당과 비정규직민주노총사람들이 합쳐져서 더 많아 보이더라구요....

     Reply  Address

  2. 새벽길 2006/10/28 00:31

    기사 나온 걸 보니 그렇더군요. 그런데 이게 실질적인 효과를 봐야 할텐데요.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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