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을 위한 연대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났다.
이 노래는 91년도에 모대학 학생회 선거를 할 때 좌파선본의 선거로고송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노문연 노래분과였던 새벽에 의뢰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확실하진 않다. 중요하지도 않고...
그런데 역시나 이 노래의 소스를 찾을 수 없다. 하긴 이런 노래가 소스가 있을리가 없지...
노래의 선율은 상당히 좋은데, 가사가 지나치게 개념어 위주로 되어 있어서 추상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후보로 출마했던 상은이나 창근이는 이 노래를 기억할까 몰라.
가사가 맞나.
전진을 위한 연대
너와 나의 어깨에 빛나는 태양
패배의 폐허 위로 다시 떠오르고
저 찬란한 민중의 진군 속에서
다시 치솟는 우리의 깃발로
그날은 온다
보아라 우리의 투쟁 침묵과 정적을 깨고
동뜨는 신새벽에 끝없이 전진한다
보아라 우리의 전진 철의 연대를
아 민중의 눈부신 해방투쟁 세상이여
로자 2006/11/10 18:02
무려 15년전이고 그때도 즐겨 부르지 않았었는데, 지금 가사를 읽어보니 입속에서 곡조를 흥얼흥얼하게 되네요. 맞는진 모르겠지만. ^^;
90년 <혁명의 투혼>은 지금도 가끔 집회나 문화공연 같은 데서 나오는데, 이 노래는 당시 이후론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왜 그럴까? <혁명의 투혼>도 가사는 관념적이다 못해 섬찟한데... ㅋㅋ
새벽길 2006/11/12 12:39
그러고 보니 혁명의 투혼도 똑같이 선거 로고송이었네요. 하지만 혁명의 투혼은 90년 당시 전국적으로 AMC계열에서 함께 내세웠던 노래였습니다. 그래서 이 후에도 계속 확산되었구요.
나중에 혁명의 투혼에 대한 얘기도 한번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