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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오만석 - The origin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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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헤드윅을 보지 못했는데...

물론 영화로는 봤지만, 뮤지컬은 아직 보지 못했다.

나중에 볼 기회가 있겠지.

역시 오만석은 TV 드라마보다는 뮤지컬에서 봐야 한다.

 

 

http://music.cein.or.kr/technote/./board/kam6/upfile/01_The_Origin_of_Love-오만석.wma

오만석 - The origin of Love (뮤직컬 "헤드윅" 중에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5011810511&code=960401

예상을 깬 대박 ‘헤드윅’ 이유가 있었네 (경향신문, 장은교기자, 2007년 05월 01일 18:10:51)
   
뮤지컬 ‘헤드윅’이 마지막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오후 10시 공연을 끝으로 잠정적 휴지기에 들어가는 ‘헤드윅’은 27일과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원작자인 존 카메론 미첼(오리지널 캐스트, 극작)과 스티븐 트래스크(작곡, 작사)와 함께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2005년 4월 12일 첫공연을 올린 헤드윅은 많은 화제를 낳으며 성공을 거두었다. ‘시즌 1’부터 ‘시즌3’까지 총 625회 공연, 약 18만 7500석의 객석은 거의 매진됐고(한 회 300석 기준, 5월 1일 현재 ‘시즌3’ 공연은 매진된 상태) 유료객석 점유율은 80%에 달했다. 조승우가 출연한 시즌 3의 7000여석의 표는 예매 시작 7분여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무엇이 이토록 많은 이들을 열광하게 했을까. 마지막 공연을 눈앞에 두고, ‘헤드윅’의 의미를 짚어봤다.
  

동독출신 트렌스젠더 록가수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헤드윜’은 상처받은 인간의 이야기로 다가가 시즌 1~3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열광했다, 상처받은 자의 이야기
  
‘헤드윅’은 트랜스젠더 록가수의 이야기다. 동독 탈출을 위해 위장결혼과 성전환수술을 감행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음악적 재능을 나눠준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변두리 클럽의 가수로 전락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994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래, 전세계 70여개 도시에서 공연될 만큼 인기를 누렸지만 한국에서의 성공에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다소 보수적인 사회정서상 한국 관객에게는 무리라는 예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우울한 성전환자의 이야기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헤드윅’ 프로듀서인 쇼노트의 임양혁 이사는 “표면적으로는 트랜스젠더의 이야기지만 관객은 상처받은 한 인간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명 등 비주얼 효과를 거의 쓰지 않은 원작에 비해 한국 공연은 의상, 조명, 무대 장치 등을 화려하게 꾸몄다. 트랜스젠더라는 점보다는 굴곡진 사연을 가진 인간의 이야기를 부각시켰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교수(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는 “성적 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관객들이 이를 선정적으로 보지 않고 순수한 ‘인간의 아픔’에 초점을 맞추고 관람하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아홉 색깔 헤드윅
  
한국 공연의 ‘헤드윅’ 배우는 모두 9명이다. 전세계 헤드윅 공연 중 가장 많은 수다.
  
주연배우 한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 나가는 공연 특성상 배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성을 포함할 수 있는 반면, 공연이 흐트러질 수도 있는 위험성을 내포한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깨고 한국의 ‘헤드윅’은 각자 다른 스타일의 헤드윅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로커 출신의 송용진은 ‘열정의 송드윅’으로 불리고, 김다현은 “극중 장면인 ‘슈가대디’ 신에 가장 적합한 헤드윅”이라는 평을 들었다. 이석준은 다소 무거운 반면 가장 깊은 감동을 주는 헤드윅으로 통했다.
  
특히 오만석은 ‘The origin of love’를 부른 동영상이 유튜브 사이트에 뜨면서 존 카메론 미첼이 이를 보고 “누구냐, 너무 마음에 든다”고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팬들 역시 서로 다른 색깔의 ‘헤드윅’을 비교하며 즐길 수 있었다.
특별한 기승전결도 없고 해피엔딩이랄 수도 없는 이야기로 시즌 3까지 올 수 있었던 힘도 바로 이 ‘다양한 색깔의 헤드윅 캐릭터’에서 비롯됐다.

◇마니아집단 ‘헤즈헤드’의 힘
  
‘헤드윅’의 성공에는 헤드윅 마니아를 뜻하는 ‘헤즈헤드’의 공이 컸다. 이들은 제작단계부터 참여해 제작진과 원작을 보며 한국 ‘헤드윅’의 방향을 의논해나갔다. 막이 오른 후에는 자비로 표를 구입해 수십회 이상 공연을 관람하며 날카로운 비평과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쇼노트의 최나미 과장은 “헤즈헤드 중에는 지금까지도 ‘연구하듯’ 공연을 꼼꼼히 모니터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들은 단순한 팬이라기보다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원작자가 함께 하는 콘서트 역시 이들은 이미 3000여석의 예매를 끝마쳤다.
  
‘헤즈헤드’는 한 배우의 개인 팬클럽이 아니라 단일 작품에 대한 마니아 집단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시즌 3’에 조승우가 갑자기 투입되면서 스케줄 변동이 생기자, 이들은 “톱스타 특별대우냐”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시즌 후반부로 가면서 극 흐름과 상관없이 배우에만 열중하는 관객들이 생기자 자체 분위기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지나치게 극성스러운 분위기로 일반 관객들을 소외시킨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다른 해외공연에서 선 적 없는 존 카메론 미첼과 스티븐 트래스크를 한국 배우들과 한 무대에 세울 만큼 이들의 힘은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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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2 01:30 2007/05/02 01:30

2 Comments (+add yours?)

  1. 채경★ 2007/05/02 15:36

    다른 얘기입니다만..광주일고 결승진출 축하합니다!!

     Reply  Address

  2. 새벽길 2007/05/02 16:21

    실은 좀 전에 문자 받았어요.
    "광주일고 야구 결승진출! 내일(3일) 오후 6:30 동대문운동장 결승경기 - 많은응원바랍니다 5/2 3:48 P"
    근데 일땜에 응원하려 가지 못한다는... ㅡ.ㅡ;; 걍 티비로 봐야할 듯 합니다.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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