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그레이스톡 타잔, 앤디 맥도웰

View Comments

5시 반에 일어난 새벽 어제 어영부영 한 까닭에 일찍 연구실에나 갈까 하던 차에 티브이를 틀어보았더니 케이블 방송에서 '그레이스톡 타잔'을 하고 있는 거다. 사실 이 영화는 그 전에 몇 번 본 적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줄거리에 집중하여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별 것도 아닌 영화를 봤다는 얘기를 굳이 글로 쓰는 이유는 영화에서 제인 역할을 하는 앤디 맥도웰 때문이다. 

앤디 맥도웰은 내가 좋아하는 배우였다. 나이 차이도 얼마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이 영화에 출연했다니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래서 당장 검색에 돌입.

 

그는 1958년생이었다. 허걱... 반백년은 산 이인 것이다. 이럴 수가...

1984년 제작된 '그레이스톡 타잔'은 그녀의 초기 출연작품이었다. 내가 그녀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된 '사랑의 블랙홀'은 1994년 작품이고...

그랬구나. 어쩐지 영화에서 너무 청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레이스톡 타잔은 주인공 존이 다시 밀림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런데 왜 타잔일까. 영화에서는 타잔이라는 말이 한번도 안나오는데...

이는 고릴라들이 쓰는 말로서, '피부가 하얀 짐승'이란 뜻으로 지었다고 하는데, 무슨 괴성만 지를 뿐 타잔에 가까운 소리는 없던 듯하다. 그런데 왜 타잔이란 말인가.

 

내 기억 속에서는 밀림에서 제인이랑 함께 살아가는 타잔의 생활을 다룬 티브이 시리즈가 타잔의 전형으로 남아 있다. 그런 것은 다시 케이블 같은 곳에서 안해주나.

 

영화를 가지고 분석하는 짓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지.

사랑의 블랙홀이나 다시 봤으면 좋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6/17 10:03 2007/06/17 10:03

댓글0 Comments (+add yours?)

Leave a Reply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gimche/trackback/447

Newer Entries Older Entries

새벽길

Recent Trackbacks

Calende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