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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 커피를 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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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00

이런 개같은 일이 있을 수 있나?

노트북에 커피를 쏟았다. 항상 주의를 한다고 하면서도 이를 잊어버린다. 다행히 약간 빗나갔기에 망정이지 자판에 정면으로 떨어졌으면 다시한번 노트북이 맛이 갈 뻔하였다. 닦아내긴 했지만, 아마 조금 지나면 커피가 스며든 자판은 녹슬지 않을까. 불안하다. 이래서 노트북 옆에 놓고 뭘 먹으면 안된다니까...

 

지금은 별 문제가 없긴 한데... 쩝...

 

오전 11:30

노트북은 여전히 문제없이 굴러간다.

아침에 일어나 연구실에 갈 생각은 하지 않고 계속 노트북 앞에 붙어 있다. 인터넷상에는 별로 주목할 만한 기사도 없는데...

 

우석훈의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를 정리하고 있다. 여기에도 정부조직 개편 및 의사결정과 관련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물론 한미 FTA와 관련된 내용들이 하도 빨리 변하기 때문에 이제는 쓸모 없이 된 부분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되새겨 볼 부분은 있다. 대충 빨리 정리하고 가려 했는데, 쉽게 끝나지 않는다.

 

아무튼 확실히 그냥 읽을 때와 다시 보면서 타자를 치고 정리할 때는 다른 것 같다. 물론 여기에는 사고가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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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11:35 2007/07/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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