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잠깐 졸고 일어나면....

View Comments

1.

눈이 침침해져서 바로 모니터를 보거나 조그마한 글씨를 보기 어렵다.

책상 앞에서 누워 잠시 눈을 부치면 그렇게 된다.

 

방금도 한 20여분 졸고 일어났더니 비슷한 현상이...

그래서 책을 좀 보다가 다시 모니터로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오늘 저녁 때 할 것이 많다.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프레임 전쟁] 이 책을 일단 7시까지 정리한다.

그리고 대통령의 성공조건의 관련 부분을 정리한 후,

내일 해경 과별 인터뷰할 것 질문지를 수정한다. 10시까지 완료할 것.

그리고 나서 시민과 세계를 보면서 오건호 선배의 글을 중심으로 공공성에 대해 정리를 하고,

이상의 것을 보고서 초안에 옮긴 후 퇴근.

12시까지 할 수 있으려나.

 

2.

이명박이 예상대로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었다.

박근혜는 백의종군한단다. 

탈당은 하지 않더라도 이명박에 제대로 협조하진 않겠지.

박근혜 지지자들의 행보가 어찌될지 궁금하다.

대선에서 이명박이 지지않는 이상 내년 총선에서도 공천을 바라보기는 어려울 것이고,

독자적인 세력화밖에 없을 듯 한데,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을 지지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내년에 공천보장을 해준다는 법도 없고...

  

범여권에서는 박근혜보다 이명박이 된 것이 더 유리하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이명박 지지표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 테니...

게다가 박근혜 지지표가 이명박으로 다 쏠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게 여권으로 오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의 앙금으로 봐서 그냥 죽은 표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이나 범여권의 움직임을 보면서 역시 이들은 보수정당이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들의 지지기반에 대한 분석에서 지역표가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출신지역이 중요하고, 이에 대한 고려를 하는 선거판을 이룬다.

 

이러한 단단한 지지기반이 중요하다고?

그런 식의 지지기반은 필요하지 않으며, 혁파해야 할 구습의 일부일 뿐이다.

 

3.

홍기표가 레디앙에 이명박의 강세를 비유하여 본선경쟁력 운운하는 글을 썼다.

왜 이런 시기에 오해될 수 있는 글을 썼을까.

평소처럼 발랄한 글을 썼으면 좋으련만, 레디앙에 쓴 글은 발칙한 상상력도 없고, 주류를 전복하려는 의지도 없다.

게다가 이전에 전진 선거강령에 대해 비판한 글을 보면 텍스트에 대해 정확한 독해를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고...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으려나.

요새는 그 친구 블로그도 별로 재미가 없던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8/20 18:31 2007/08/20 18:31

4 Comments (+add yours?)

  1. molot 2007/08/20 22:52

    음..이명박 지지표 흡수라는 관점에서 보면 범여권 입장에선 박근혜가 후보가 되는게 유리하죠. 박근혜 지지자의 행보야 이번주 지나봐야 좀 가늠할 수 있겠지만, 박근혜의 대선 독자출마가 일단 불가능하다는 점이 고려요인이죠. 유일한 경우의 수는 당내에서 계속 흔들어대는건데...글쎄요. 박 캠프 내의 코어 멤버로 이명박 캠의 살생부에 오른 인사를 제외한 어중간한 인사들은 총선을 위해서라도 전향 혹은 투항 러쉬가 벌어지겠죠. 캠프에 얼마나 빨리 들어갔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선에서 얼마나 공헌을 하는가가 더 중요할수 있으니까요. 특히 이명박 같은 흑묘백묘론자에겐....현 청와대에도 한화갑, 이인제 캠프 출신 386들이 수두룩하거든요. 그리고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이명박은 유일하게 TK지역에서 패배하면서 전투에서 승리한 유일한 후보입니다.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겠죠.

     Reply  Address

  2. 새벽길 2007/08/21 21:16

    이명박의 출마가 범여권에 유리할지 불리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누가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겁니다.

    박캠프 내의 어중간한 인사들의 전향내지 투항 가능성은 상당한 수준이겠지요. 그런데 그런 인사들 중에 써먹을 만한 이가 얼마나 있을지는 드러나봐야 알 수 있을 듯... 보수색을 강화하거나 경북 등의 고정표를 관리하기 위한 용도라면 나름 효용가치 있는 자원이 많을 테지만, 그 외에는 글쎄올시다.

    이명박이 유일하게 TK지역에서 패배하면서 전투에서 승리한 유일한 후보라는 건 인정합니다만, 그게 앞으로도 약점 중의 하나로 남을 겁니다. 당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겠지요. 그리고 자본이 이명박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도 흥미거리입니다. 특히 삼성의 경우가...

     Reply  Address

  3. ㅂㄹㅇㅇ 2007/08/30 03:29

    그래도 큰글씨는 보이는듯 하니 다행이오

     Reply  Address

  4. 새벽길 2007/09/04 10:33

    그게 바른 자세로 자지 않아서 그러한 듯 싶어요. 책상에 걍 누워자면 그렇더라구요. 아직 글씨보는 데는 지장 없수.

     Reply  Address

Leave a Reply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gimche/trackback/486

Newer Entries Older Entries

새벽길

Recent Trackbacks

Calender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