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습격사건 2
얼마 전부터 10년만에 다시 케이블TV에서 방영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편까지 나왔다. 전편이 그냥 신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준이었기에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김숙현 기자의 리뷰를 보내 그건 아닌 모양이다. 물론 꿈보다 해몽이 낫다고 할 만큼 지나치게 지지발언이 과잉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주유소 습격사건>을 주목하는 건 배우들 때문이다. 당시에는 그저그런 이들이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그 만큼 캐스팅이 잘 되었다고 해야 하나. 거기에 출연했던 이들이 지금처럼 뜰 줄 누가 알았겠나.
사장 박영규, 노마크의 이성재, 페인트 유지태, 무대포의 유오성, 당시 아침 청소년 드라마에 나왔던 정준 정도는 당시에도 그럭저럭 했지만, 딴따라 강성진, 주유소 알바인 이요원, 철가방 김수로, 양아치 유해진, 김학철, 이종혁, 경찰 역의 이원종. 지금 다시 이런 멤버로 영화를 찍을 수는 없을 거다. 제작비 때문에...
한국에서는 드라마의 시즌제 또는 속편을 제작하는 게 어렵다고 한다. 전편이 별 볼 일 없으면 당연히 속편이 나오지 않을 것이고, 전편이 호평을 얻고 인기를 끌면 주연배우를 더이상 캐스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유소 습격사건2>에서 박영규를 제외하고 모두 배우가 바뀐 것도 그러한 이유일 터이다.
내가 10년 전에 봤던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가장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는 장면은 양아치들인 유해진 패거리들이 '작은 사랑'을 부르는 장면이다. 딴따라 강성진의 강요에 의해 노래를 부르긴 했지만, 그 속에서 스스로 몰입되어 버리는 장면.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Shell이라는 그룹인데, 이 노래 외에 알려진 것이 없다. 노래 중의 여성 목소리는 Shell의 멤버인 김민경이라고 하고... 작곡도 Shell이 한 것으로 나오는데, 거기까지는 모르겠고...
보고 싶은 영화가 많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김숙현 기자와 비슷한 의견을 갖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다들 자기 생각대로 읽는 것이니 아무래도 상관 없겠지.
<주유소 습격사건 2>를 지지하는 이유 (프레시안, 김숙현 기자, 2010-02-06 오전 12:56:12)
[뷰포인트] <주유소 습격사건 2>에 대한 뒤늦은 리뷰
Shell - 작은사랑(주유소 습격사건 OST)
힘들고 외로울 땐 너의 그늘이 되어줄께
언제나 어디서나 내 숨결 느낄 수 있어
아무런 꾸밈없는 그런 사랑을 난 원해
사랑은 누구나 필요한 선물이잖아
제발 슬픈 눈으로 내게 말하지마
너의 맘까지 읽을 순 없잖아
내가 너의 곁에 있는게 아냐
항상 내 곁에 있는
너의 소중함을 몰랐던거야
눈부시게 기쁠땐 너의 하늘이 되어
온 세상 가득히 축복을 함께
너와 노래하고 싶어
내 작은 가슴에도 사랑은 있어
하나가 아닌 수 많은 의미되어
하나 둘 깨져버린 내 마음의 조각들을
니 맘속에 사랑으로 채우고 싶어
힘들고 외로울 땐 너의 그늘이 되어줄께
언제나 어디서나 내 숨결 느낄 수 있어
아무런 꾸밈없는 그런 사랑을 난 원해
사랑은 누구나 필요한 선물이잖아
우리 처음 만난 그 날을 기억하니
나를 영원히 사랑해 준다던
너의 그 약속을 잊으면 안돼
나도 너를 사랑해
힘들고 외로울 땐 너의 그늘이 되어줄께
언제나 어디서나 내 숨결 느낄 수 있어
아무런 꾸밈없는 그런 사랑을 난 원해
사랑은 누구나 필요한 선물이잖아
그대 내게 줄 수 없겠니
내가 준 것 보다
더 큰 사랑을 내게 보여줘
힘들고 외로울 땐 너의 그늘이 되어줄께
언제나 어디서나 내 숨결 느낄 수 있어
아무런 꾸밈없는 그런 사랑을 난 원해
사랑은 누구나 필요한 선물이잖아
힘들고 외로울 땐 너의 그늘이 되어줄께
언제나 어디서나 내 숨결 느낄 수 있어
아무런 꾸밈없는 그런 사랑을 난 원해
사랑은 누구나 필요한 선물이잖아
힘들고 외로울 땐 너의 그늘이 되어줄께
언제나 어디서나 내 숨결 느낄 수 있어
아무런 꾸밈없는 그런 사랑을 난 원해
사랑은 누구나 필요한 선물이잖아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