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미역을 조심하세요
한참 꿀꿀하던 차에 이 글 보고 엄청 웃었다.
미역의 속성을 떠올려보면 대략 짐작이 가는 상황이다. 근데 이게 실화일까.
여간해서는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것을 옮겨오는 일은 없었는데, 이건 진보블로그의 다른 이들과도 공유하고 싶어 옮겨온다.
꿀꿀하던 차에 뻥 터졌어요. 제 블로그에도 옮겨갑니다 RT @leftjap @yuno815 엄청 웃고 싶은 분들을 위한 글. '미역을 조심하세요.' 참고로 저 지금 웃다가 실신할 지경입니다.http://bit.ly/bTDKLT @tattermedia
http://clien.career.co.kr/cs2/data/file/image/1270200427_jc20udBG_mee.jpg
예전에 자취할때 집에먹을게 아무것도 없어서 컵라면으로만 연명했던 적이 있었다
근데그것도한3일지나니깐 라면조차떨어져서 끗..
월초에나 늘 돈이 들어오는데 그때거하게 질러버린게 있어서.......
통장잔고 레알3천2백 얼마 있었고...
그걸로 한 일주일은 더 버텨야 하는 상황이였지
냉장고를 뒤졌다 뭔가 퍼런걸로 잔뜩뒤덮인 마늘하고 액체화 되어가는 버섯나부랭이뿐!!
조미료 넣어두던 찬장을 뒤졌다 소금 후추 다시다이런것들뿐........근데 그 조미료 병들 뒤에서 말린 미역봉지를 발견했다!!
평소처럼 오덕질하면서..그거 옆에다 두고 오독오독씹어먹었다 한참집어먹다 잤다..
그런데.........앀ㅋㅋㅋㅋㅋㅋㅋㅋ발ㅋㅋㅋㅋㅋ
새벽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역이 뱃속에서 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자다말고 엉청난 토기를 느껴서 일어나보니
베게와이불에 갓 따다말린듯한 촉촉한 미역들이 널부러져있고 바로 달려가서 변기에다 미친듯이 토하는데.........
레알!!내뱃속에서악마가자라는줄알았다ㅋㅋㅋㅋ
토해도 토해도 퉁퉁불은 미역이계속나와..나참ㅋ
결국 119에신고하는데 뭐 말만할라고하면 계속 토나와서..미역질질흘리면서 살려달라고 외치면 울었다ㅋㅋㅋㅋ
무슨일이냐고 하시는데 이걸 뭐라그래야될지
모르겠고 너무 무섭고정신이 없어서......
"미역을 계속 토하고있어요"라고 했는데....
전화받은사람이웃더라 Aㅏ~~.............
응급실 실려가고 그 엠뷸란스안에서도
계속 토했음 무슨사발 같은걸받쳐주는 그거들고있는사람이"이거....미역맞죠?".....그래서또한번울었다.....
응급실에서 사정설명하면서 토하는데 의사도울고 나도울고 뒤늦게오신 부모님도울었다.....
미역은 무서운 음식이다
다들 미역을 조심해라
Twitter
Facebook
Flickr
RSS




back to top
와우 대박 ㅋㅋㅋㅋㅋㅋㅋ. 말린 미역 한 숟가락으로 국 1인분이 나온다고 하니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네요.
실제 있었던 일인줄은 모르오나 미역이 엄청나게 불어나는건 사실입니다.
학교 다닐때 평택 농활가서 잘 모르는 모 단대회장이 미역국 끓인다고 몇조각 물에 불린게 냄비를 넘쳤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