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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장악을 위해 자주파가 알아야할 필수 욕지거리 9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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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 박재혁 당원이 진보누리 쟁토방에서 담아와서 알게 된 글.

누구인지 연구 좀 했네. 최근의 경향까지 잘 반영하고 있구만.

쪽글에 '민노충'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글쓴이는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민노충"은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 지지자들, 혹은 민노당과 민노총에 적개심을 가진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욕입니다.
그 용어를 처음 만들어낸 사람은 안티조선 운동하다 SBS에 사외이사로 들어간 김동민 교수로 노빠질하다 민노당에 쫑코먹고 삐져서 만들었습니다.
민노당, 혹은 민노총에 당시 유행하던 '무뇌충'을 결합한 단어입니다.

 

그리고 <반북좌파>, <친미좌파>는 <국정원 앞잡이>, 카테고리에 갈음된다고 하고... 



1. [PD 떨거지]
  ->가장 많이 애용되며 상대방이 진짜 PD출신인가 아닌가는 상관없음
      PD들과 개싸움했던 옛 운동권 출신 자주파들이 주로 사용하며
      논쟁을 지켜보는 제3자들에게 논쟁의 성격과 잘잘못에 대한 판단보다
      운동권 밥그릇 싸움으로 호도하여
      논쟁 양측에 대한 혐오감을 심어주어 동귀어진 할 때 효과적

예) "찍도 못하던 PD떨거지들이 기어나와서..."


2. [딴나라 알바], [수구꼴통]
  ->많이 사용되지만 좀 식상한 감이 있고 역으로 노빠취급 당할 우려도 있음

예) "어디서 딴나라 알바들이 몰려왔네"


3. [키보드 좌파]
  ->주로 자주파가 싸놓은 똥냄새를 향기라 우겨대는 수비적 상황에서 많이 사용되며
      대의명분과 논리의 부실함으로 인해 말빨이 딸릴때 많이 사용
      인터넷 글질을 폄하하며 현장활동을 추켜세우지만
      정작 자신도 키보드질에 몰두하는 언행불일치라 비판받을 위험이 있음
      자신의 현장활동 경력이 풍부하다면 시위 무용담에 양념으로 곁들여 사용하면 금상첨화

예) "방구석에서 키보드 좌파질만 하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몸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4. [먹물 좌파], [책상머리 좌파], [뜬구름 좌파]
  ->비판하고자 하는 글이 어렵게 느껴지고 독해가 잘 되지 않을때 사용
      진지한 글을 싫어하는 분위기의 게시판에선
      반지성주의를 간지르며 많은 우군을 확보 할 수 있는 스킬
      또한 상대방의 말을 현실성 없는 헛소리로 한방에 일축해버릴 수 있음

예) "하여간 대가리 먹물든 좌파들은 끝까지 지 잘났지"


5. [국정원 앞잡이], [CIA 간첩]
  ->자주파가 일으킨 종파사건이나 자주파 간부의 개념없는 종북발언에 대한 비판을
     사상탄압으로 호도하고 싶을때 사용
     조선일보 기사나 수구인사의 발언을 퍼와 맥락 무시하고
     비판자의 글과 비슷한 단어 몇개 억지로 짜맞추며 사용하면 효과 만점

예) "하는짓이 딱 국정원 앞잡이랑 똑같구만"


6. [좃선일보], [조중동]
  ->이것 역시 비판하고자 하는 글이 독해가 잘 안될때 사용
     맥락에 관계없이 사용될 수 있는 범용성과 독해과정 생략하고 반박 가능한 신속성이 장점
     글 제목에 박아놓거나 한줄 댓글에 사용하면 OK

예) "글쓰는 폼새 하곤... 좃선일보 기자냐?"


7. [조갑제]
  ->[국정원 앞잡이]와 [좃선일보]의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

예) "조갑제나 지만원 사이트에나 가서 놀아라"


8. [전진], [자율과 연대]
  ->최근 민노당내 헤게모니 다툼을 위한 필요성에서 만들어진 욕으로
      이것 역시 상대방이 진짜 전진이나 자율과 연대 소속인가 아닌가는 상관 없음
      민노당내 최대 좌파세력인 전진을 견제하며
      민노당내 극렬 자주파 비토세력인 자율과 연대에 대한 타격을 위한 포석용
      사용법은 다른 욕지거리보다 좀 까다로운데
      일단 비판세력의 만만하거나 과격한 글을 퍼나르며
       "이게 전진의 본심이 아니기를", "이거 자율과 연대 회원이 쓴 글 맞습니까? 해명하세요" 식으로 사용
      당원들에게 두 정파를 네거티브한 이미지로 각인시키는 효과
      부작용으론 자주파에 집중 마크당하는 두 정파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 할 수 있음


9. [뉴라이트]
  ->요즘 자주파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최신트렌드의 욕
     용법과 뉘앙스는 "조갑제"와 비슷하지만 효과는 부정적
     일단 뉴라이트의 중추세력인 선배 자주파들을 욕보이는 패륜적 성격이 묻어나고
     누워서 침뱉기로 비춰질 수 있음
     선배들의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나 부정하고 싶은 자신의 미래모습에 대한 반작용에서 나온 욕으로
     내지르면 가슴은 후련해지나 그 병리적 한계때문에 실용성은 없음
      그저 자위용에 그치는 욕

예) "넌 뉴라이트 애들이랑 짝짜꿍 하면 되겠네"


※주의 : 무절제한 욕지거리 사용은 자주파의 미덕인 품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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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5 15:40 2006/11/05 15:40

3 Comments (+add yours?)

  1. 하늘아이 2006/11/06 13:26

    박재혁당원이라면 내가 아는 우리학교 선배네요..
    음...

    당원게시판은 거의 들어가 보질 않아 그쪽 분위기를 잘 모릅니다.. 울 학교는 NL의 천국인지라 좌파에 대해 욕하는것도 없구... 쩝쩝..

     Reply  Address

  2. 행인 2006/11/07 00:34

    씁쓸하네요. 저런 욕지거리, 소위 좌파연 하는 사람들도 자주 쓰던 용법인데... 품성론 배운 사람들이 이렇게 함부로 말을 내뱉는 것도 우습지만 좌파담론 안에서도 저런 식의 비하발언은 "꼭 쓸 때만" 써야할 것인데 말이죠... 쩝...

     Reply  Address

  3. 새벽길 2006/11/07 09:44

    박재혁 당원이 한동안 자숙하고 있다가 다시 당원게시판에서 활동재개한 듯... 학교에서 잘 하시면 좋을 텐데...

    저는 위와 같은 용어들을 되도록 안쓰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꼭 쓸 때"가 요새 상당히 많은가 봐요. ㅋㅋㅋ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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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조야하다 Tracked from 2006/11/10 00:57

    새벽길님의 [당권장악을 위해 자주파가 알아야할 필수 욕지거리 9선] 에 관련된 글. 아무래도 이건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조야해 보인다. 민노당 안에서의 NL과 PD 나이드신 분들이 피튀기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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