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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조금씩 커져 가는 마음 씀씀이를 확인하면서
욕심이 커져 간다는 경계심이 들었다. '그래선 안 돼..... 정말?.... 왜?.... 결국....'
그런데 그토록 멍청하게 굴다니-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는 욕심 좀 부리면 안 되나?
욕심이 없는 게 더 문제 아닌가?
문제는 문제다. 06년이 전혀 그려지지 않는다.
스케치를 위해 연필을 쥘 의지조차 나질 않는다.
글 하나 써서 보냈더니 되돌아온 답장이 나를 더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래, 너의 능력은 거기까지인가보다.
이렇게 답장을 보내줄까보다.
그래. 이게 지금 현실이고 수준이라고.
연말이라고 도심은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되어 가는데,
그리고 은근슬쩍 한 해를 정리하라고 강요하는데,
올 한 해를 시작하면서 소망하지 않았던 결론들이 자꾸 다가오는 것 같아서 답답하기만 할 뿐.
신음을 하든, 고함을 치든 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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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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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스스로에게 각박하네요.뭐 저도 12월을 보내면서'완전히 새로 시작'할 수는 없는 것일까라는, 허튼 기대를 품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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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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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에 따라 심리는 변하는 법이라오.그냥 술이나 먹으면서 정리하는게 제일 속편한거죠.
그러니까 시간 좀 내시죠? 홋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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