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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11/06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11/06
    금속 웃찾사... 이런거 누가 만들었어?
    나은
  2. 2006/11/06
    비내리는 고속도로에서(1)
    나은
  3. 2006/11/06
    달토끼가 말했어...
    나은

금속 웃찾사... 이런거 누가 만들었어?

  • 등록일
    2006/11/06 21:22
  • 수정일
    2006/11/06 21:22

ㅋㅋㅋㅋ

금속파트에서 이런 선전물은 처음인데?

 

제목: 말따로 행동따로 -'어긋나는 금속산별 정신과 실천'

 

http://metalunion.nodong.org/maybbs/view.php?db=kmwus&code=free&n=40459&page=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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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고속도로에서

  • 등록일
    2006/11/06 20:55
  • 수정일
    2006/11/06 20:55

정신없이 떠났고, 정신없이 보냈다.

막판에 밥은 좀 여유롭게 먹은 것 같다만.

실감이 안 나네.

 

그건 그렇고, 앞으로 어떻게 살 지가 걱정이다.

죽도 밥도 안되는 이상한 꼴을 벗어나야 할텐데.

그래야 수년의 그림이 그려지든지 만들어지든지 할텐데.

당장 12시간 이후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추진력을 가지고 나갈 수 있을지 별로 감도 안 잡히고, 결심도 별로 안 선다. 쯧...

 

지난 한 달 동안 차라리 시간을 알라와 같이 보내지, 다른 이랑 보내는 것은 아까워서

다음에 천천히 만나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알라가 떠났다고 해서 다른 이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딱히 들지 않는다.

사실 그것은 알라 때문이 아니라 내가 다른 이들에게 할 얘기가 없다는 것이며,

주절주절 잡담을 나누기 위해서 만난다는 건 도통 체통이 서질 않기 때문인 거다.

아이고 이를 어쩐다냐.

 

 

**

홀로 고즈넉하니 음악을 들으며 강변을 지나오는데,

또다시 휘성씨 노래가 심금을 울린다.

지난 겨울은 휘성과 M-Flo. 거의 이 둘에 젖어서 살았던 것 같다. (상당히 상반되는군)

올 겨울은 또 어떤 노래들이 날 사로잡을까-

 

 

**

주차장에서 돈계산하고 나오는데, 정산하는 여성분이 노동조합 조끼입고 가슴에는 리본을 달고 있더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공항공단 뭐시기까지 봤다. 고용안정 쟁취 뭐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투쟁! 한 마디 해 줄걸, 수고하세요 소리밖에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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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가 말했어...

  • 등록일
    2006/11/06 01:31
  • 수정일
    2006/11/06 01:31

 

<달토끼가 말했어>란 연극을 보았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극은 재미있었다. 보라고 추천할 만큼.

 

그런데 이 연극을 규정하는 독특한 요소가 있으니 바로 취업정보회사와 노동부 고용안정센터가 후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연극의 각본은 일반인들로부터 소재를 공모해 다분히 에벤트성 과정을 거쳐 쓰여졌다. 그래서 연극의 주인공은 모두 '노동자들'이다.

 

인생의 청춘을 보내고 도로공사 일용직으로 노동하는 노인들이 나오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노동력'이 팔린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기계여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30살이 되도록 끊임없이 면접을 보며 구직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나오고, 탱크 속에서 허리를 펴지 못하고 일하는 노동자도 나온다.

명예퇴직 후 통신회사 일용직으로 일하다 맨홀에 갇혀 버린 이야기도 있고, 염을 하고 시체닦는 일을 하는 이도 나온다.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보았는지 모르겠다...

 

 

**

어쩌다 보니 평생 연극 한 두 번 봤던 내가 올해 들어 다섯 번이나 봤다.

보다 보니 이제는 상당히 익숙해졌고, 영화와는 다른 '다양성'이 눈에 들어온다.

문화가 확장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 있는 영역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왠지 문턱이 높은 것 같다. 일단은 공간적 한계(서울 대학로의 범위)가 눈에 들어오고, 한편으론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공연료. 근데 이건 연극판 자체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고. 역시 이 사회에서는 대책이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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