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욕]과 [동서애]
(6)한때 엥겔지수보다 만화책 대여비가 더 높았던 jineeya..-_-;;;
만화책에 대한 증상은 약간 중독 상태가 있어서 상당히 조심해야 하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항시적인 상태가 아니라 일정 주기를 탄다는 점이다.
그러니 대략 1개월 남짓 중독되고 나면 남은 5개월정도 만화책 없이도 거뜬!하게 살 수 있는.... 뭐 그런 상태...
아~~ 잠이 모자란다. 졸립다...T.T
요즘 테마는 확실히 '야오이' ^^;;
계속 야오이만 뒤지면서 보다가(거의 드라마수준으로 중독됩니다...-_-;;)
왠걸 (O_O)?
[뉴욕뉴욕] 과 [동서애]를 발견하고는 약간 놀랐다.
사실 일본만화책의 야오이는 진짜 황당무개 스토리와 마쵸대왕1인+여자대역1인 을 주인공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두 만화의 경우에는 현실이라는 배경을 두고 스토리를 전개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동성애자들의 현실은 만화속의 그 '현실'이 아닐지라도...
[뉴욕뉴욕]
출처 : 인터넷서점 알라딘
[뉴욕뉴욕]는 [아기와 나]로 유명한 라가와 마리모의 작품.
처음엔 '실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곧 두 남자가 겪는 사건들이 하도 많아서 역시 '창작의 세계'였음을 바로 깨닫게 되었다.
뉴욕을 무대로 20대에 만난 두 남자가 사귀다가 동거하고, 주위사람들에게 커밍아웃하고, 바람도 피고 강도도 당했다가, 결혼식에 심지어 납치, 육아까지~!
파트너중 한명이 80대가 될때까지의 거대한 여정을 4권의 만화책에 빼곡히 담아놓았다.
스토리도 짜임새있고 어찌나 감정이입도 잘되는 지 서평중에는 울었다는 내용도 꽤 눈에 띈다. 그리고 나름대로 사회적 소수자로서 고민되는 점이나 느껴지는 외부의 시선에 대해서도 많은 공을 들인 것 같다.
현실감과 멜로를 잘 조화시킨, 운명을 믿는 사람들에게 확신을 줄 순정만화..
[동서애(同棲愛)]
[동서애(同棲愛)]는 일본에 사는 10~20대 남자들의 얽히고 섥힌 -우정을 포함한- 애정관계를 그린 만화이다.
적어도 4명이상의 인물들이 등장하여 정신없이 그물처럼 엮여지는데, 그것만 아니면 훨씬 현실적이었을 듯...
그래도 [뉴욕뉴욕]만큼이나 스토리가 탄탄해서 읽을 재미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애정행각이 현대사회라면 있을법하여 현실감이 있는 것까지는 좋은데, 사회의 소수자로서 부딪치거나 갖게 되는 고민에 대해서는 이야기안에서 읽혀지지 않는다.
뭐랄까? [해피투게더] 여러 편 본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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