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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의 계절

바야흐르 인증평가의 계절.

병원 인증평가, 의대 인증평가, 게다가 검진기관 인증평가까지.

 

출근하자 마자 오늘 할 일을 적어놓았는데 예기치 않은 일들이 속출하여 목록을 거의 줄이지 못했다. 끙

주된 원인은 병원 인증평가 관련 인사팀장 면담및 의료인 소양교육 받고 시험보기(내일이 마감이더군), 의대 인증평가 관련 서류 작성 등.

다른 이유는 홍실이가 보내준 원고 검토하는데도 시간을 좀 썼고, 다른 사람이 한 과제를 심의하라고 해서 그 보고서 훒어보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들었다는 점.

즉, 이런 저런 평가, 검토, 심의로 보낸 하루.

 

어느 책에서 읽은 구절.

어떤 일이든 즐겁게 하는 사람은 결국 나중에는 그 일을 할 수 없게 된다는데.

즉, 그 일보다는 그 일을 하는 부서의 관리자가 되기 때문이란다.

일을 잘해서가 아니라 상황에 떠밀려 관리자 역할을 많이 하게 된 요즘,  유쾌하진 않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면

이대로 계속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어찌되었든 내년 8월까지는 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

하지만 오늘같은 날은  생각이 많아진다.

 

한가지 더.

병원인증평가를 위해 모든 직원이 받는 사이버 의료인 소양교육을 마치고 나니

맨 아래에 핵심인재 역량 진단이라는 것이 있어 한 번 해보았다.

같은 직급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주관적 역량 진단 점수가 매우 높게 나왔다. ㅋㅋ

" 전체 역량 점수는 [4.6] 로서 [High Performer]에 해당합니다. 전체 응답자 평균 [3.8]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며, 직급 평균 [4.0]보다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5점 만점)

그러니까 나는  " 조직을 리드할 수 있는 차별화 된 핵심인재". 
이러한 인재의 구체적인 특성은 다음 세 가지

-조직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발휘
-조직의 문제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Solution 제공
-개인뿐 아니라 타인, 조직의 성과창출을 리드할 수 있는 단계.

 

도전과 혁신, 기획력(이상 5.0), 문제해결력(4.8), 리더쉽(4.7), 조직활성화(4.5), 커뮤니케이션(4.4), 비즈니스 기본의식(4.0), 자기경영(3.8)이다. 한가지 항목에서는 평균 이하였는데 그게 뭐냐 하면 비즈니스 기본의식.

그리고 세부 항목에선 재태크와 인맥관리가 각 2.0으로 약간 부족으로 평가

 

여기서 인맥관리란 '자기자신과 관계된 사람들을 자산으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고 한다. 

 

나같은 핵심인재는 어디가서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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