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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필요해(노래를 들으시려면 제목을 클릭하세요)
<유소림 글 / 안혜경 곡>
끝없는 집안일 반복 또 반복
그 중에 한가지 먹는 일만해도
하루에 세 번 일주일에 스물 한번
한 달에 아흔번
일년이면 천번이 넘게
굴러 떨어지는 바위돌을 올리는
시지프스의 노동처럼
여자라서 아내라서
여자라서 어머니라서
사랑의 이름으로
모성애의 이름으로
일 할 의무만이 남겨지고
일 할 권리는 사라져 갔네
나는 일이 필요해
당당하게 살아갈 일이 필요해
사람으로 났으니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일이 필요해, 나는 일이 필요해
한 평생을 살아도
남는 것은 빈 껍질 뿐
남편은 바빠지고
아이들이 커졌을 때
내 세상 전부는 부엌과 집
텅빈 가슴만 남아 있다네
나는 일이 필요해
당당하게 살아갈 일이 필요해
사람으로 났으니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일이 필요해, 나는 일이 필요해
노래가 잘 연결이 안되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여기
그녀들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직장을 다니게 되었다.
한편으론 집에서 있으면 미칠 것 같았다고 했다.
한 달에 돈 백만원 받는 일은 그녀들에게 자부심을 주지는 못 하지만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교류는 소중했다.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눌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일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이 나에게 살아갈 힘을 주었던 시절이 떠올랐다.
다음 조사때는 여성 노동자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집중탐색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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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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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많이 가요. ^^ 지금 쉬고있는 작업, 처음 시작했을 때 '여성노동'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었는데 뭐..진행중인 지금은 <엄마2>가 되고 있는 것같아요. 뻐꾸기님 이제 곧 얼마 있으면 출국인 거죠? 가서도 글 자주 올려주주실 거죠? ^^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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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직전까지..열심이시구만요~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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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일 벌려놓고 후회하는 건 내 습관이라오.알엠/ 엄마2라..... 25일에 출국해요. 가서 블로깅을 계속 할 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워낙 수다떠는 것 좋아하니 아마도 여기서 계속 만나겠지요. 세 아이 모두 잘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