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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5/12
    가정의 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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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05/09
    숨은 나비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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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5/05/04
    MS 벗어나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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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5/01
    요 며칠 본 영화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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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5/04/25
    이런 개같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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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5/04/20
    북치고 장구치고(자우림 실리콘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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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5/04/18
    세상에서 질루 이쁜 고양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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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5/04/13
    노트북 장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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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5/04/07
    한대수- 물 좀 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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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5/04/06
    하나둘셋(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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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의 만행

그동안은 길에서 데려온 냥이들 얘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강쥐다.

보통 '길냥이'라고들 많이 부르는데 얘네들은 '길강쥐'라고 불러야 하나?

길냥이와 반대로 이번엔 가장 나중에 데려온 녀석인 로드부터 올린다.

사연도 좀 되고, 지금 귀찮기도 해서 일단 이 녀석의 화려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두장만 먼저 올린다.

난 집안에서 개키우는 사람 존경스럽다.

이 귀찮은 녀석들을 어케 키우지?

나도 본의 아니게 강쥐와 함께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일년이 넘는 것 같은데

정말 힘들었다.



매일 이러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은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로드의 저 표정을 보라.

이날은 좀 심하게 어질러 놓은 편이라 어이가 없어 혼내지도 않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랬더니 저렇게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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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멸의 이순신을 안보는 이유

첫째 이게 가장 크고 결정적인 이유인데 'TV 자체를 원래 잘 안본다.' 둘째 별로 합당한 이유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남들이 공감해주길 기대하지도 않는데 '이순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순신에게는 아무 잘못 없다. 내가 이순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박정희가 이순신을 무지무지 좋아했기 때문이다.' 내가 너무나 혐오하는 인물이 너무나 사랑한 인물. 별로 이성적인 감정은 아니지만 그러려니하고 이해해 주시라. 셋째 아버지 때문에 조금씩 할 수 없이 본 적이 있는데 '도무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특히 일본함대가 우세를 보이는 듯하다가 이순신의 지략으로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되는 순간 말이다. 일본군 장군이야 배우들이지만 일반 병사는 대부분 엑스트라들이 맡는다. 그들의 연기는 사실 어설프다. 게다가 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감정이입 같은 게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엑스트라들이 그 상황에서 어설프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 건 만으로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풍신수길은 침략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며 그 밑의 장수들이야 사실 자발적 동조자들이기에 패배를 하건 죽건 불쌍할 것이 없지만 그 밑의 쫄따구 들이야 사실 무슨 큰 죄가 있겠는가. 먹고 살려고 군인이 됐거나 징병되었겠지. 전세가 역전되고 조선 수군의 기세가 등등해지면서 일본 수군들이 당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떼거지로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나에겐 이 장면이 통쾌하긴 커녕 너무 가슴아프다. 넷째 '난 군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반전 평화주의자가 전쟁영웅을 좋아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가 않지? 물론 내가 반전평화주의자씩이나 되는 것도 아니고 이순신을 전쟁영웅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리 적절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이순신은 쳐들어온 적을 막은 것 뿐이니까. 반전평화주의라고 해서 "누가 쳐들어 오든 그냥 평화롭게 당하라"라는 것은 아니잖아?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자. 이순신은 무슨 의병대장이 아니라 원래 부터 군인이었다. 만일 그 당시 조선이 잘나가서 다른 나라로 영토확장을 꾀했다면 이순신이 "저는 침략전쟁에 동참할 수 없습니다"라며 퇴역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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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바톤 부담 받기? 재미받기?

* 알엠님의 [음악 바톤 이어받기] 에 관련된 글.

1.컴퓨터에 있는 음악파일의 크기:
546메가
예전엔 다운도 많이 받았는데 이젠 쉽지도 않고 귀찮기도 해서 렛츠뮤직에 월 3천원 내고 듣는다. 현재 있는 음악파일은 내가 산 CD를 MP3로 변환해 놓은 것들.
다운 받은 건 김윤아꺼 4곡, 3호선버터플라이꺼 2곡


2.최근에 산 음악 CD:
BMK 2집 (사고 나서 별로 흐믓하지 못함.- 별 생각없이 샀더니 내취향이 아니다.)
이거 바로 전에 산 건 한 대수, 그 전에 것도 한 대수, 그 전 것도 한 대수.
며칠 사이에 한 대수 것만 3개 샀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아 3개 모두 다른 곳에서 구입했다.


3.지금 듣고있는 노래는?:
가재발- 박하사탕 / Soundship

4.즐겨듣는 노래 혹은 사연이 얽힌 노래 5곡은?:

난 대부분 한 앨범을 통째로 듣는 걸 좋아하는데

 

* 한 대수 9집 고민(2002)

정혜와 헤어지고난 후였다.
밤에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해피는 있었구나!) 벅스뮤직을 연결하고 늘 한 대수의 이 앨범을 틀고 잤다.
제목이 뭔지도 안보고 그냥 듣다 잠들기도 하고, 앨범 끝날 때까지 잠이 안와 처음부터 다시 틀고 자기도 했다.
그 중 특히 한 곡(연주곡)이 유난히 묘하게 사람 기분 꿀꿀하게 만든 매력적인 곡이있었는데 한 참 후에 곡 제목을 보니 "상사병"이었다. 제길!

 

*타카피 3집 Superstar(2004)

"MBC청룡"이란 노래도 있는데 그 즈음 장명부의 죽음 소식을 접했다. "나도 나이 되게 많이 먹었네"란 생각이 들었다.
좋다 나쁘다가 아니고 그냥 그랬다는 거다. 노브레인과 함께 요즘 펑크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태지와 아이들 3집(1994)

"널 지우려해"라는 곡을 얼마전 몇 년만에 다시 들어봤는데 '명곡'은 아니지만 정말 그럴싸한 곡이다. 처음엔 좀 애절하다 중간엔 처절해지고 마지막은 장난이다. 이 앨범이 나왔을 때 난 제법 괜찮은 오디오를 갖고 있었다. '소리가 다르면 감동이 다르다'라는 광고카피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 서태지를 무지 좋아하던 중3 여학생에게 이 노래를 빵빵한 사운드로 들려줬더니 감동해서 정신을 못차렸다.

 

*레드 제플린 3집(1971)

레드제플린의 대표곡은 "Stairway To Heaven"이지만 괜히 뭔가 있어 보이고 싶어서 "Since I've Been Loving You"를 좋아한다고 했었다. 20대 초반의 일이다.

 

*전인권과 안싸우는 사람들(2004)

기억하는지...(눈이 내리네 그때처럼)
전에 말지에 옛날 가수들(?)을 소개하는데 들국화가 있었다.
"그 시절 들국화가 있어 행복했다."라고 했는데 난 그 때 고딩이었고 나역시 들국화와 산울림을 무지 좋아했다. 그땐 주로 팝송을 듣던 때였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니고 "들국화가 있어 그나마 덜 불행했다."라고 말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사실 난 즐겨듣는 노래나 사연이 있는 노래 같은 게 별로 없다. 좋아하는 노래라도 한 때가 지나면 잘 찾아듣게 되질 않는다. 새로 나온 노래들도 많은데 예전 곡까지 들을 여유는 별로 없다. 물론 꼭 새로운 노래를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5.바톤을 이어받을 다섯 분은...:

내가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는 부분인데... 할 수 없이 내 블로그에 덧글을 남긴 적이 있는 이들로 채우긴 하겠지만 요즘 들어오기나 하는지 모르겠고, 5명 안채우면 알엠이 뭐라 할 것 같고, 에고고

 

pan

덩야

Dreamer

미류

파란물고기 (두달 가까이 자신의 블로그조차 안보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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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냥이들 사진

전에 썼던 <이런 개같은>의 냥이들 사진을 이제야 찍었다.

그때만 해도 아기 고양이었는데 이젠 '어린이' 고양이 정도가 됐다.

 

별로 보지도 못했던 내가 카메라까지 들이대네까 애들이 좀 긴장했다.


이건 거의 어른 냥이 표정이군.


조리퐁을 뚫어지게 보고 있는 꼬리땡 (막내 누나가 지은 맘에 안드는 이름)


카메라 초점을 맞추느라 작은 소리가 나니까 긴장해서 바짝 엎드렸다.

코앞엔 여전히 조리퐁이.



카메라 렌즈 뚜껑에 관심을

새끼 냥이들은 정말 호기심 천국이다.










뒷덜미를 잡으니

직립 고양이


처음엔 땡이가 순둥이를 일방적으로 많이 괴롭혔는데 요즘엔 같이 잘논다.




 

실패한 사진이지만 '공중부양'을 볼 수 있어서 올린다. ㅎ



 누나와 조카에게 얘기해서 이녀석들을 다른 곳에 입양시키기로 했다.

내가 누나와 조카를 믿을 수 없어서다.^^

아무도 안데려가면 그냥 열심히 키우기로 하긴 했지만 말이다.

오늘 다음 까페 '냥이네'에 올렸다.

거긴 입양시키기 위해 거쳐야하는 절차가 제법 까다롭다.

좋은 새가족을 만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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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선일보

꼰대처럼 보일 것 같아서 아무말 안하려다가...

 

* 알엠님의 [시스템과는 싸우고] 에 관련된 글.



조선일보와 왜 상대를 하지 말아야하는지, 조선일보를 '이용한다'라는 것이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 생각인지에 대한 이유를 수십 페이지에 걸쳐 떠들 수 있지만 그건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꼰대의 모습이 될 것 같고, 그냥 김규항의 옛날 글을 인용합니다. (나에게 '꼰대'는 꼭 부정적인 뜻은 아니지만^^)

 

나는 그 신문의 소품 노릇을 마다하지 않는 지식인들이, 오늘날 근대성을 가진 나라라면 지식인이 극우 신문에 기고하는 일만으로도 사회적 스캔들이 된다는 상식쯤은 갖길 바란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그 신문이 극우신문이라는 의견이 아직은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한 현실을 인정한다. 게다가 그 신문에 출연하는 이들 가운데는 머지 않아 나의 미더운 벗이 될 사람이 여럿이다. 나는 그들의 이름을 파시스트의 부역자라 게시하기보다는 지루함을 무릅쓰는 논쟁이나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믿는다. 김규항의 <그 신문에 침을 뱉어라>

 

 

이글이 쓰여진 게 99년이다. 그즈음엔 주위사람들에게 '조선일보 보지 말라'고 말하면 아주 이상한 놈 취급을 받았다. (진보적이라는 사람들조차 조선일보의 문제에 대해서는 무지했거나 무관심했다) 특히 최장집 사건이 있기 전엔 더 그랬고 말이다. 윗글과 달리 이젠 "그 신문이 극우신문이라는 의견"이 상당수 사람들에게 상식으로 자리잡았는데도 조선일보는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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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은 '가정의 달'이란다.

국가가 세심하기도 하여라.

우리 나비 잘 챙겨주라고 가정의달 씩이나 제정해주시고 말이다.

 

그래서 오늘 특별 간식 '다랑어 통조림'을 주었다.


 

전에 썼던 수원 화성에 있는 효원의종 안내문을 보면 아무래도 부모는 가족이 아닌 것 같다. 실제 주위에서 봐도 결혼한 이후에는 배우자와 자식들만이 가족이지 부모는 가족이라고 하기엔 많이 멀어져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 부모는 먼 가족(먼 친척은 아니니까^^)이 되기 십상이다.

 

부모를 빼면 내겐 나비밖에 가족이 없다.

 

'가정의달'이란 것이 '혈연관계'를 통해 이루어진 가족만 정상가족으로 보는 '가족이데올로기'를 유포한다고들 하지만 세상 너무 삐딱하게 보지 마시라. 국가는 분명 우리 나비까지 생각해서, 게다가 5월쯤이면 날이 따뜻해져 털이 많이 빠지기 시작하는데 그런거 짜증내지 말고 나비를 잘 돌봐주라고 '가정의달'을 제정한 게 분명하다. 감솨 감솨! (태어나서 국가에 감사해 보는 게 처음이다.)

 

 

나비와 나는 '피를 나눈' 사이는 아니지만 '피를 보는' 사이인 것은 분명하다.

 


자, 봤지?

이걸 보고 누가 감히 나와 나비를 가족이 아니라고 하겠는가!!!

 

 

MBC 뉴스데스크에선 요즘 '가정의달 특집'이랍시고 '아이들이 줄고있다'라며 호들갑을 떨더만.

양육비가 부담스러워 아이를 낳고 싶어도 못낳고 있으니 국가가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는 그런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를 하고 있다. 우리 정부를 대체 뭘로 보고 그딴 소리를 하는가? 우리 신자유주의 정부가 그딴 걸 할 것 같아? 생색내기용으로 뭘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허허.

 

아이들이 줄고 있는 문제를 단박에 해결할 묘안을 내가 알려주지.

집집마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도록 법을 만드는 거다.

개나 고양이도 가족이라는 이데올로기를 학교와 직장을 통해서 꾸준히 전파시키고 말이다.

애 하나 키울 돈이면 고양이 수십마리는 키울 수 있다.

자, 이제 됐지?

동물들은 키워봤자 나중에 부모를 봉양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세상사 아무 문제 없는 게 어디 있겠어?  그 해결 방법은 잘난 니들이 찾아 봐야지.

나를 대통령이나, 하다 못해 장관이라도 시켜주면 그 문제를 함 고민해 볼께.

황당하다고?

내가 보기엔 애 낳는 걸 독려하기 위해서 독신자에게 '독신세'를 물리겠다는 발상(행인 글 참고)보다 덜 황당한 것 같은데, 안그래?

술자리에서 농담삼아 할만한 말을 LG경제 연구소에서 제안했다니 정말 대단한 나라 아냐?

그나마 다행인 것은 'LG경제 연구소'에서 했다는 거야. 만일 '삼성'경제 연구소 같은 데서 했다면 단박에 정부나 국회에서 채택했을 거 아냐? 우리나라는 삼성공화국이니까 말야.

 

내가 달군의 포스트에도 썼지만 우리나라 헌법제1조는 바뀌어야 해.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자본으로부터 나온다" 뭐 이렇게 말이야.

 

 

최근에 찍은 우리 가족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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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나비찾기

 

숨어 있는 나비를 찾아랏!

찾았다고 무슨 상품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못찾은 분은-찾은 분도- 마우스 커서를 그림에 올려놓고 여기저기 움직이다 보면...)

^^ 네, 여기 숨어 있슴다.
근데 뭐가 문제인지 링크가 안되네 ????


숨은 나비를 클릭하면 그림이 뜨도록 하려 했는데 안된다.

그냥은 되는데 왜 여기 블로그에 올리니까 안되지?

할 수 없이 그냥 올린다.

 

이렇게 숨어 있다가 내가 지나가면 와락 덮치기도 한다.

물론 장난이라 발톱을 내 놓지는 않는다.

 

 

 

그런데 요즘엔 이렇게 숨어 있는 경우도 많다.

 

 

 

내가 냥이 장난감으로 슬쩍 건드리면 이렇게 발톱을 내민다.



멋지지 않나?

발톱도 냥이의 매력 중에 하나라서 깍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 피를 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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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벗어나기?

* FLOSS님의 [doc hwp 진보 문서양식?] 에 관련됐다기 보다는 감사의 말을 전하는 글이다.



 

컴터를 바꾸면서 윈98에서 XP로 바꾸게 됐는데 좀 더 편리해진만큼 마이크로 소프트에 더 종속되는 것 같아 찜찜했다.

갖고 있던 MS 오피스 CD가 안되서 깔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floss님이 오픈 오피스를 소개한 글을 보게 됐다. (오픈오피스(OpenOffice.org)

 

MS오피스를 구했지만 깔지 않았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것은 엑셀인데 오픈오피스에서 엑셀파일을 읽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내게 필요한 기능을 거의 다 지원하기 때문에 이참에 아예 이 것만 쓰기로 했다.

레니님의 글에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자유 소프트웨어의 사용자층이 아직까지는 파워유저들’이란 말엔 공감이 간다.

난 컴맹 수준은 아니지만 이런 새로운 것을 써보려면 굉장히 부담스러워 엄두도 못냈다.

 

엑셀 대용으로 오픈오피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조금씩 다른 것들도 바꿔보고 있다.

워드프로세서는 원래도 별로 쓰지않는데 그나마 아래아한글로 쓰던 일기도 오픈오피스로 바꿨다.

나모웹에디터는 워낙 오랫동안 써서 그런지 오픈오피스로 바꾸니까 많이 버벅거린다.

그래도 계속 해봐야지.

음악들을 때 그냥 MS 윈도우미디어 플레이어를 쓰고 있었는데 프리웨어인 곰오디오로 바꿨다.

불여우도 쓰기 시작했는데 거의 하루종일 연결되어 있는 ‘렛츠뮤직’에서 문제가 있다.

Explorer만 생각하고 만들어서 그러겠지.

게시판에 ‘불여우에서도 문제가 없게 해달라’고 글은 남겼는데 신경도 안쓰겠지?

전자결재할 일이 있는 곳에서도 아직은 Explorer를 쓰고 있다.



이제야 MS의 손아귀에서 약간이나마 벗어나고 있는 느낌인데

가장 큰 건인 OS를 바꾸는 건 아직 꿈도 못꾸겠다.

‘리눅스’는 아직도 나에게 다른 별나라 얘기처럼 멀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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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본 영화들

까먹기 전에 몇자씩이라도 적어놔야겠다.

 

<소금>

다큐/ 여성 철도노동자 이야기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만 몇년 전에 봤던 '밥.꽃.양'이 떠올랐다.

그땐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났었는데.

 

어린이집에서 하루 자고난 딸과 엄마의  대화

"엄마, 나 너무 힘들었어"

왜?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행진>

다큐/ 유럽 실업자들의 발랄한 행진

8~9년 전에 신자유주의를 반대, 유럽각국의 실업자들이 일자리 보장을 외치며 각기 행진하여 한 곳으로 모인다. 대단히 획기적인 이벤트였고 신자유주의에 브레이크를 걸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2005년 현재의 모습은?

우리나라엔 실업자 모임이 있기는 하나?

 

 

<나는 다큐멘타리 감독이 되고 싶었다>

방송에서도 노숙자 얘기를 많이 다루긴 하지만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식으로 다룰 수는 없을 것이다. 너무 너무 재미있고 나중에 꼭 따로 소개하고픈 영화

 

 

<그때 그 사람들>

임상수, 정말 재미있는 감독이다.

 

 

<래더 49>

소방대원에게 바치는 헌사? 그래도 너무 심한 거 아냐?

 

 

<여자, 정혜>

정혜란 이름과 고양이 때문에 정혜를 생각하지 않을 순 없었지.

조금 특이하기도 하고, 이런 영화가 가끔씩 나와주는 것에 감사?

영화 보고나서 검색해보니 황진미가 페미니즘으로 오독할까 걱정을 했던데

페미니즘과는 관련이 없는 영화. 근데 페미니즘이 몬데?

 

 

요 며칠 동안은 제법 영화를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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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같은

이런 개같은 고양이 새끼들이 있나.

큰누나네에 새로 데려온 새끼 냥이 두마리가 있다.

경황이 없어 아직 사진은 못찍었다.

태어난지 한달쯤 됐는데 이것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는 짓이 완전히 강아지다.

대부분 엄마와 떨어져 새로운 집에 오면 긴장해서 엄마만 찾거나

구석에 쳐박혀 나오지도 않거나 하는데 이녀석들은 전혀 아니다.

여기저기 활달하게 뛰어다니고

낯도 안가리고 사람을 졸졸 따른다.

의자에 앉아있으면 발톱을 세워 청바지를 타고 무릎으로 올라오려 애쓴다.

무릎에 올려주면 새근새근 잠을 자고., 허허

 

 "고양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모든 고양이들이 비슷한 존재이다.
하지만 고양이 애호가들이 보기에는 모든 고양이들이 놀라울 정도로
완전히 다른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 제니 드 브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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