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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4

  • 등록일
    2010/09/24 11:22
  • 수정일
    2010/09/24 11:22

추석 사흘 동안 바빴다. 학원 강의, 그리고 대구, 광주, 다시 학원 강의. 그녀가 대구 집에 들러 어머니께 인사를 드렸다. 다행히 어머니는 매우 반가워하시고, 그녀를 이뻐라 하셨다. 좀 정신 없는 소리를 또 하신 것 같긴 하지만 그동안 그녀도 많이 들었기에 놀라지는 않았다. 다만 집안 구석구석 낡은 가구들이며, 오래된 티비와 냉장고 때문에 좀 서글펐던 것 같다.

 

이제 다시 생활과 공부로 돌아 간다. 약간의 계획 수정. 밤마다 하던 발췌 작업이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자기 전에 반드시 어느 정도 하고 자야 한다. 방송대 강의와 그녀 세미나를 도울 일도 남았다. 논문과 번역 일도 쉼 없이 진행될 것이다. 늦추기 말고, 하지만 느리게 가야 한다.

 

몇 일간의 폭우 뒤에 완연한 가을이다. 서른 아홉의 가을이 오고 있다. 삼십대의 마지막 가을인 것이다.더 나아가야 한다. 생각해야 할 것들과 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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