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에 바로 집에 가기 심심해서

회사동료와 한시간쯤 자전거를 탔다.

월요일과 수요일....

자유로 휴게소까지는 왕복 16km(월)

출판단지 끝까지는 왕복 22km(수)

 

근데,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니는 알톤 하이브리드

이 놈의 자전거가 집에 세워 뒀다가 주말이 지나면

뒷바퀴 바람이 다 빠지고 없는 거다.

그래서 어딘가 빵구가 났나 보다 하고 꺼내서 보면

바람새는 곳이 한곳도 없다.

다시 끼워서 바람 빵빵하게 넣어서 출퇴근 하는 건 괜찮은데

다음날 되면 또 바람이 빠지고...

또 튜브 빼서는 이번에 물에다 담가 가면서 살펴도 여전이

공기 방울 올라 오는 곳은 없고..

다시 넣어서 바람 넣고 타고 가고, 다음날 되면 바람 빠지고..

 

어제도 아침에 바람 넣어서 출근하고,

저녁에는회사동료가 자유로 휴게소라도 갔다가 가자고 해서

출발하려고 하는데, 또 바람 빠져 있어서 바람 넣고 출발..

목야코스인 농로로 접어들었는데,

왜 이렇게 자전거가 안나가는 것인지..

맞바람이 약간 불기는 한다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오늘은 몸의 컨디션이 별로 안좋아서 그런가?

  그래도 요즘 술을 마시나, 밤늦도록 딴짓을 하길 하나....그것도 아닌데..)

뒤에서 따라 오던 친구가 자기가 앞장서겠다더니 앞서서 잘도 달려 간다.

여전히 헉헉 거리며 가는데, 그 평지에서 속도계에 25km를 넘기지를 못한다....에구..

 

자유로 휴게소 까지는 짧다고 더 가자고 해서, 그러마 하고 출판단지 끝까지 갔다.

그리고 돌아오는 목야의 프리 라이딩 코스에서도 25키로가 안나간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거지??

이제 자전거 타는 거 접어야 하나 보다..ㅠㅠ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서 돌아 오는데,

울퉁불퉁한 곳을 지날때 뒷바퀴 림이 닿는 느낌이 온다.

아이구, 휴게소에서 바퀴 바람이라도 보고 올걸...

뒷바퀴 바람이 또 빠진모양이다.... 그것도 모르고..

바퀴가 땅바닥에 쩍쩍 달라 붙는다는 느낌이 든다..

중간쯤 오다가 앞에 가는 친구를 불러 세웠다.

가로등이 훤이 보이는 곳에서 섰더니,

뒷바퀴 바람이 거의 다 빠져 간다.

다시 바람 빵빵하게 넣었더니, 언제 그랬냐 싶게

자전거가 잘도 나가는데...

 

그래서, 체력훈련은 바퀴 바람 반쯤 빼고 나면 엄청 잘 될 거라는..

 

집에 와서는 다시 튜브빼고는 튜브 터질 듯이 바람 넣고는

물속에 담갔는데, 역시 바람빠지는 곳이 없다.

 

다시 타이어에 넣는데, 이제는 튜브가 너무 늘어 났는지,

타이어에 다 들어가고도 밖으로 한 10센티는 남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겨 넣어서 바람 넣었더니, 또 빵빵해졌다.

어제 체력훈련 한 덕분에 몸도 피곤해서 아침에는 차출..

집에서 나오면서 타이어 만져 보니까, 어젯밤처럼 빵빵하던데..

며칠 갈라나..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9/17 17:26 2009/09/17 17:26
Tag //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sanori/trackback/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