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수술하는 중에 대기실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혹시 산오리가 돈좀 넣어달라고 했어요?"
"무슨 소리?"
"네이트에서 지금 아는체 하더니, 급한 돈 필요하다고 280만원 입금해 달라는데.."
"헉! 난 지금 병원에 와 있고, 컴 켜지도 않았는데..."
"그니까... 그럴거 같아서, 전화해 보는 거예요. 아마도 해킹 당한거 같아요.."
"전화사기나 치는 줄 알았는데, 메신저로도...ㅠㅠ"
네이트에는 잘 들어가지도 않고,
메신저도 잘 켜지 않는다.
그런데, 아마도 산오리 아이디로 들어가서 사기를 치고 있는 모양이다.
이놈의 빅 브라더가 통치하는 세상에서,
도대체 개인정보나 비밀이라는 게 지켜지는 게 없기에.
누구와 통화를 해도 다 남아 있게되고,
어딜 가도 카메라가 다찍어서 남겨놓고,
차를 타고 다녀도 차가 다닌 곳까지 다 알고 있으니까,
그냥 주민번호가 되었든, 전화번호가 되었든 뭐든 거리낌 없이 적고,
알려 주고 하는데...
이런 사기까지 치려는 인간들이 있다니...
암튼,
그런 사기에 당할 산오리 친구들은 없을 거라고 믿지만,
산오리는 아직은
먹고 살 만하니까,
급한돈 있다고 빌려 달라고 얘기하지 않을 테니까.
사기 당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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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이 수술을 하셨군요...쾌차하시길 빌께요^.^
감사합니다. 곧 낫겠죠..
-.- 일단 네이트온 비번부터 바꾸세요..
그리고 컴 바이러스 체크 한번 하시구요..
메신저 주소에서 날라오는 링크 클릭해서 로그인 하는 창이 뜨거들랑..
가능하면 로그인 하지 마세용..
비번은 바꿨어요. 어제는 엠에센으로 연결된 회사직원이 돈 보내라고 해서..
그것도 한두명도 아니고, 여러명에게.. 다들 한바탕 웃었지만, 웃을일 아니네요.
언젠가..여기에서.."네가 누구면..난 이명박이다"란 글을 보았었는데..
엊그제.."..나 동창..누구누군데..한겨레에 있는데..(어쩌구).."
저는.."알았어..1년은 볼께..조선 동아 중앙도 아닌데.."..
결론은 저도 아마추어 됐습니다.
다행히..지로 용지로 결제하겠다고 하고 카드 번호는 말을 안했기에..(아마추어..깨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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