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저녁에 일찍 와서 무우채 썰어 달라고 했다.
집에 가서 저녁먹고 몇시간을 썰었는지 모르겠다.
11시가 넘어 서 끝났나 보다.
토욜 아침에 일어 나서는 절여놓은 배추를 씻었다.
세번을 헹구어 내는게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여기까지는 해마다 하는 일 정도였다.
그리고 양념 버무리고, 속 넣는 일은
아내가 동네 아줌마 몇사람 오라 해서 같이 했고,
그 작업 시간 동안에 산오리는 집에서 피신해 주면 되었다.
근데, 올해는 아줌마들의 일정이 제대로 정리 되지 않은 탓에
아내와 처제 그리고 산오리 이렇게 셋이서
그 작업도 해야 했다. 무려 50포기.
오후 4시부터 시작했는데,
이것도 11시가 되어서 끝났다.
아이구 허리야, 무릎이야....
온 몸이 뒤틀리고, 장난이 아니네..
담날 아침 아내는 허리 아파서
제대로 구부리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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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이렇게 고생스럽게 김장담그는 문화는 언제쯤 없어질까요??? 앞으로 몇 백년은 더 이어질라나? 고생 많았슴다. 언제 놀러가서 산오리표 김장김치 좀 먹여주세염.ㅋㅋㅋ
먹고 살기 힘들면 사람들이 김장을 더 많이 담근다는군요.
올해가 그렇다네요.
곰소에서 산 새우젓, 멸치젓 다 넣고 했는데, 아직 맛은 잘 모르겠네요..ㅎㅎ
감 대신 김장~~~
감도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젯밤에 겨우 꺼내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던걸요..ㅋㅋ
맛나는건 나눠서 먹어요..
수술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무리해도 괜찮아요? 그래도 저도 김장김치 콜~~^^
글게 말이에요... 허리 아프다고 앓아 누웠어요.ㅠ
나도 이번주 김장을 해야하는데... 남편은 1주일 내내 출장 왔다리 갔다리 하네요.ㅠㅠ
주말에라도 꽉 잡아서 김장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