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진전 없는 교섭을 진행해 오던 2팀에서 교섭해지 통보를 했고,
규탄 집회와 농성을 시작했다.
15일 과총 앞에서 집회를 하는데, 얼마나 추운지,
연설을 시켰는데, 입술이 굳어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ㅠㅠ
그리고는 그 다음주에 과총 로비에서 오후에 2시간씩 농성을 했다.
월, 화 이틀간 참석하고 다음날 부터는 다른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집회를 하고, 농성을 해도, 저들은 별로 변하지 않는 거 같다.
12월 19일
12월 20일
12월 13일엔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창립기념식이 있었다.
정년을 1년여 남겨두고 지부장을 맡고 있는 분은
젊은 사람들 보다 더 성실하게 다니시고, 열성적이시다.
이제는 너무 오래 직장생활을 해서 그만두고 싶다는 이 분인데,
이런 분들이 노동조합을 맡아서 해야 한다는 게 좋은 일인지..ㅠㅠ
22일 안동을 갔는데, 안동에 있을 때 용역소장님과 경비를 하시던
분들께 인사를 하고 왔다.
처음 근무할 당시에는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벌벌떨고 있었는데,
지금은 직원들도 꽤 늘고 제법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었다.
이제는 후생동도 지을 예정이라고 설계발주 예정이라는데,
내년에는 시내에 방을 얻으러 다니는 불편이 없어도 될 거 같다.
하룻밤 안동시내에서 잠자는데,
모텔 위층에 굉장이 큰 방을 빌려 준단다.
셋이서 49평짜리 모텔에서 잤는데, 하루 밤 방값도 싸게 12만원.
이 모텔 옆 건물 6층 오피스텔에서 두어달 살았는데,
옆에 이런 모텔이 있는지 몰랐다.
근데, 자세히 살펴보니까, 살림집으로 살던 곳을 모텔방으로 임대하고 있는 것.
거실
안방..
방도 세개에다 화장실과 샤워실까지..
안동에 떼거리로 놀러 갈 일 있으면 이 방 빌리면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