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1219

from 단순한 삶!!! 2012/12/21 13:24

19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투표...

날은 추운데, 제법 사람들이 많다.

정권교체 어쩌구 하는 비판적 지지도 선거때마다 들어서

이제는 아예 신경도 안쓴다.

그냥 5번 김소연 찍었다.

이번선거에서는 누구에게도 어디를 찍어라, 찍어야 한다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내가 알고 느끼기에 마음에 들고, 이렇게 해야한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다 보니, 누구에게도 권유조차 할 수 없었다.

주변사람들 모두는 박근혜는 안된다는 데 묻혀 있는데,

머라 더 할 얘기도 없을 거 같고..

 

암튼 고흐 그림 보고, 낯술 마시고,

저녁에 꿀단지와 몇명 만나서 술 마시다.

저녁 술 마시기 전에 광화문 커피집에서 나왔는데,

마침 출구조사 결과발표가 커다란 건물 벽 전체에 보인다.

카운트다운까지 해 가면서 발표했는데,

막상 발표가 나오자 마자 주변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구도 환호하거나 박수치는 사람이 없었다

꽤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러고 저녁술 마시면서 식당 벽에 걸린 티비로 간간이 개표소식보면서

이번대선이 이렇게 끝나는 구나...

명바기 5년도 견디어 냈는데,(비록 잘리고 쫓겨나고 온갖 지랄을 했지만)

박그네 5년이야 못견뎌내랴...

내 스스로 체면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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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3:24 2012/12/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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