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리의 단순한 삶

집회 전에 덤프연대 파업집회가 계속 있었는데, 이 대오에 비하면야 너무 초라했지만..

우리 지부의 조합원들은 현장에서 사진도 안찍고 회사로 돌아와서 사진을 찍었다.

토요일엔 해양연구원에서 열린 과기노조 대동제 수도권 예선전에 갔다.

물론 잘하는 운동 없어서 구경꾼으로..

축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패널티킥으로 해양연에 졌고,

족구는 본선에 올라갔지만, 대전팀들의 막강함을 떠올려 보면 막막하다..

축구가 지는 바람에 최소 20명의 대동제 참가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전날 마신 술로 피곤해서 그저 빈둥거리느라 사진 한장도 못남겼다..

일요일은 당원한마당.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은 고양시 지역위원회도 잘한다.

(물론 다른 것도 잘한다....)

꼬마들 많이 데리고 와서 신나게 노는 걸 보니,

산오리는 언제 새끼들 데리고 저렇게 놀아 보고, 위해 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진은 물론 안찍었고, 지역위원회 홈피 가니까 사진 엄청 많다.

사진구경하려면,

http://goyang.kdlp.org/news/documents/sub_news_main.php?article_num=252&cat_id=12

중간에 어느날 맥주 한잔 마신 날을 빼고는

지난주 일주일 내내 술 마셨다.

술 마시는 일은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라나....

삶이 술인지, 술이 삶인지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