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낮은 걸로 세계에서 1등인지 2등한다고 호들갑을 떤다.

그리고는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이로 인해 젊은친구 한 놈이 늙은이 서너명을 부양해야 한다고

또 호들갑을 떤다.

 

'그래 많이 낳아서 나중에 젊은놈들에게 부양받고 살아야지...'

하다가....

 

요즘 취업경쟁율 기본이 100대 1이란다.

중고등학생인 내새끼들 생각이 갑자기 났다.

100명중에 1등은 해야 겨우 지 밥벌어 먹고 살겠네.

100명중에 1명으로 내새끼는 끼겠지.....라는 환상을 가질수야 있겠지만,

이거야 말로 진짜 도둑놈 심보일 뿐이다.

 

당연히,

내새끼들은 100명중의 99명에 끼일것이고,

대학까지 온갖 지랄해서 공부시켜놓고서는

또 실업자 두 놈을 부양해야 할 판이다.

 

뭐 한곳의 취업경쟁이 100대 1이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20명중의 한명이나, 10명중의 1명이 벌어먹고 사는 꼴이 될래나?

 

그런데,

이나라 어느 곳에서도 애기 낳지 말자고 주장하는데가 없다.

민주노동당에서도 그런 주장이나 정책을 냈다는 소릴 들은 바 없다.

 

사람들 쓰일 곳이 없다는 것을 사람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애 낳지 않고 있는 데,

왜 애 낳으라고 거의 강요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보다 더 덜 낳아라고 해야 하고,

100명 결혼하면 한명정도 애를 낳아야

(아니 10명정도 낳으라고 해야)

겨우 먹고 사는 거 아닌가?

 

하튼 이해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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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9 18:33 2005/10/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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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2005/10/19 20: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 당 안에서 이 문제때문에 요즘 고민 많습니다. 건강가정기본법이던가요? 그 법 처음 나왔을 때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이게 법인지 횡설수설인지... 당은 출산장려정책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기에 여기에 대해서 그리 큰 목소리를 내지는 않고 있죠. 다만 산오리님 지적하셨던 것처럼 "왜 애 낳으라고 닥달이냐?"라는 이야기도 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그게 바로 "대중정당"이 가지고 있는 한계니까요... ㅋㅋㅋ 아무튼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2. 이재유 2005/10/19 22: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의 철없는 생각으로는, 세상이 확 뒤집어질 수 있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전국적으로 애 안 낳기 운동을 조직하거나, 모두 사표 내고 탱자탱자 놀러 다니는 것이 아닐까 해요...ㅋㅋㅋ... 그리고 자본가 너희들이 몇 십명씩 애 낳아서 노동자 만들어 착취하던가... 사표낸 우리들 모두 먹여살리던가 죽이던가...^^ 횡설수설해 봤습니다. 미안합니다.^^

  3. 산오리 2005/10/19 23: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행인/ 당에서도 고민이 있는거군요...대중정당이란게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확실하게 밝혀줄때 이름값을 하는 거잖아요. 근데, 큰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조중동이나 보수정당을 대중으로 의식하기 때문 아닌가요?
    이재유 / 님의 생각에 산오리도 120% 동감! 횡설수설이 아니라 그게 바로 정답입니다.하느님, 예수님! 부처님, 나무아비타불..할렐루야, 믿습니다. 아멘....ㅎㅎ

  4. 미갱 2005/10/19 23: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친구랑도 비슷한 얘길했던거 같은데 한겨레칼럼니스트 정희진 여석학자의 이론대로 국가가 노동인력부족과 생산성저하를 이유로 출산문제를 건드리지 말고 한국사람만이 아닌 외국인노동자로 대체하면 문제될게 무엇인가였다. 폐쇄적 국가주의보다는 외국인노동인력을 끌어안는 열린 정책을 펴면 되는것 아닌가하는...그들의 2,3세들은 한국인으로 성장할 것이고...잘은 모르지만 프랑스 축구선수 지단이 그런 경우라고 하기도 하던데...엉뚱한 육아정책이나 이벤트성 출산장려정책같은데 힘을 쏟을게 아니라 말지..그건 힘든걸까여?

  5. sanori 2005/10/20 08: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갱 / 오랜만이군요..님의 의견에도 동의... 노동인력이 부족한지 따져 봐야죠.. 한사람에게 서너명이 해야 할 일을 시키고, 임금은 삼분의 일밖에 안주고.. 그러면서 노동력 부족이라뇨.. 부족하다면 외국사람들 와서 같이 살아야죠... 세계화라고 하는데, 자기네들 자본만 세계화 시키고, 노동은 철저하게 분리시켜서 통제해 왔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