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은 중앙위원회 갔다 와서는 걱정이 태산이다.
총파업에 결합은 해야 하는데,
도대체 분위기가 그렇지도 못하니,
위원장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되는 데로 갈 사람 모아서 가보자고 했고,
산오리는 오후 휴가를 냈다.
모두 7명...
kist 지부에서 8명이 왔다고 했고, 나머지는 다른 지부의 전임자들.
수도권에서 모인 과기노조 조합원은 모두 30여명?
어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물대포를 바로 맞는 곳까지 들어가진 않았지만,
물안개를 뒤집어 쓰면서, 어정쩡하게 서 있었다.
파업이란 멀기도 하구나.
파업보다 더 먼 건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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