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1566, 1577로 시작되는 번호가 찍히는 전화가 온다.
받아 보면,
- 고객님의 자동차 보험 만기가 되어 오는데... 안내를 해 드리려고..
= 네-, 근데, 그 보험 제 아내가 알아서 들어서 저는....
- 그래도 현재 들어 있는 보험료보다 훨씬 저렴한... 그래서 검토를...
= 제가 어찌 할수 없구요, 아내가 아는 사람이 보험을 해서 그쪽으로 들기 때문에...
- 그래도 검토를 해 보시라고, 자료를 보내 드릴테니까..
= 쓸모 없을 걸요...#$%^%%$$**
- 그래도 $%$$%*^^%$$
하튼 머 이러다 겨우 끊곤 했다.
근데, 1566 1577 이런걸로 찍히면 안받으면 되지만,
일반 전화로 찍혀서 오기도 해서 짜증이 좀 난다.
그래서 생각한게,
- 고객님의 자동차 보험이....
= 아네,... 제 아내가 보험을 해서요..
-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쉽게 끝난다.. 약간의 거짓말은 필요한 모양이다.
평소에 안하던 거짓말도 하게 만든다... 이놈의 전화영업은..ㅠ
사실 자동차 보험 아내가 아는 사람한테 다 줘서 나는 모른다.
언젠가 한번 인터넷에서 싼걸로 했더니,
그 보험료 얼마나 된다고 힘들게 보험하는 사람한테 들어줘야 한다면서,
혼만 났다.
이런 전화 좀 안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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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도 제 동생이 보험회사 다녀요..(사실임)라고 답할때 있답니다.
대부업체전화올때도 '제 아부지가 사채하세요'라고 말하는 넘이 있더만ㅋㅋ
오른쪽으로 꺽인 화살표 또 먹통이군요...ㅠㅠ
azrael/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는데야 뭐..ㅎㅎ 강조하셔야겠습니다.
소나기/오호,,,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요..ㅎㅎ
오호~~그 보험료 얼마나 된다고 힘들게 보험하는 사람한테 들어줘야 한다면서....맞아요!!저도 인터넷에서 가입했는데 담부터는 설계사분들께 직접 들어야겠네요. 역쉬 현명한 언니셔~~^^
아내가 아는 동네 사람이죠... 서비스 제대로 안해준다고 불평하면서도 보험도 많이 들고, 주이에 소개도 해주고... 한번 밀어주면 끝까지 밀어주네요..ㅎㅎ
너무 괜찮은 방법이네요^^. 저도 그래야죠, "실은 제 안해가 보험을 해서요.."ㅋㅋㅋ... 너무 뻥치는 건가요?^^
곰탱이/뭐 사라는 전화 많이 와서 뻥치는 것도 좀 익혀둬야 할듯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