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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4
    숫자로 보는 경제(1)
    PP

숫자로 보는 경제

9.8%
10월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제조업 1만 3,749개가 문을 꽝. 회사 문 닫고 구조조정 시작되니 13만 9,000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는 것. 이 결과 전체 사업체 중에 제조업이 차지하는 규모는 불과 9.8%로 한 자리수는 처음.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설비 투자액은 작년과 비교할 때 6.1% 감소, 국내총생산 대부 설비투자율은 통계가 집계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 투자는 안하고, 제조업은 문 닫고, 노동자들은 쫓겨나고, 생활물가는 오르는데 또 한쪽에서는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에, 백화점 명품 매출은 올라가고, 집값은 오른다

4,000원
국회 예산처는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소득세율 인하의 혜택이 “고소득층에 집중돼 민간소비 증가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율 인하 유보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 이에 따르면 정부 세제개편 결과로 소득 10분위 계층 가구의 가처분 소득은 107만 5천원 증가, 1분위 가구는 증가액 4천원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 4천원 혜택 받는 것. 4천원 깎아주고 ‘친서민정책’ 운운하니 토하고 싶다

80만5,600원
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임금 근로시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80만5600원으로 상용직 평균임금 269만 2600원의 29.9%인 것으로 발표. 한겨레21 기자들의 투철한 기자정신이 밝혀내고 있는 OTL 비정규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임금, 일상은 1970년대가 아니라 바로 2009년 오늘이다.

80달러
달러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유가가 계속 급등. 10월 들어서면서 유가는 계속 80달러를 웃돌고 있는 상황. 연중 저가치가 계속됐던 상황과 비교해 보면 2배 이상 급등한 수치.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투기성 자금이 원유시장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 이라고 분석. 그런데 사람들은 이제 1,600원 정도는 비싸다고 생각지도 않는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불과 3-4년전 휘발유 값 1천원 웃돌았다. 여기에 정유회사의 독과점 횡포로 가격이 더 비싸진 것이라고 하니 내년 초되면 또 ‘배급제’ 이야기 나오려나

4%
진작 알고는 있었는데 다시 확인하니 더 화나는 일. 25일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6개 재벌총수들의 지분율은 4.17%. 불과 4%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꼴. 왜 가능하면 금융계열사를 이용해 그룹지배구조를 강화시켜나가기 때문. 실제 21개 기업집단이 총 78개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쯤 되면 회사 내노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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