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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준, 사노위 결성 앞두고 5차 총회 준비


사노준 5차 총회가 2월 28일에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총회에서 채택한 강령토론 자료를 바탕으로 성안된 강령초안을 심의한다. 지역모임에서는 강령초안 토론을 진행했고 지난 2월 19일에는 지역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주제별 쟁점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강령초안은 지난 총회에서 서술체계, 문체, 강령초안의 위상 등이 논란이 되면서 재구성 작업을 하기로 해 새롭게 집필한 것이다.
사노위 건설에 대한 사업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중앙 추진팀(3조직 18인 회의)은 4월 11일 사노위 출범을 앞두고 조직체계 및 조직운영방향, 사업 계획을 확정 하기 위해 사노위 건설(안)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총회를 앞두고 지역모임에서는 1)1년 5 개월간의 사노준 활동 평가 2)재정문제 3) 사노위 논의 경과 및 건설안에 대해 토론해 왔다. 여기에 지역정치활동론 수립을 위한 토론 자료, 노동운동 발전 전망(초안) 등이 제출돼 지역토론을 해왔다. 그 외에도 여성 강령 토론 자료가 보고안건으로 제출돼 총 회에 보고되고 이후 지역토론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차 총회에서는 사노위 사업을 책임지고 갈 지도부(대표-부대표-집 행위원장)도 선출한다.
총회 준비와 함께 사노위 결성에 따른 지역추진모임 구성을 위한 토론도 한창이다. 경기, 부산경남, 충남, 울산, 서울 등에서 3조직 지역회원들로 구성된 지역추진팀 논의가 진행됐으며 울산은 제안 설명회도 열었다. 3월부터는 ‘사노위 건설 제안문’에 밝히고 있는 정치원칙에 대한 토론, 사노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지역토론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모임은 3-4주제에 이르는 토론을 하는 등 정치토론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제 5차 총회를 기점으로 사노준의 활 동은 공동의 당건설로 모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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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준 생태환경모임 생태탕

 

2009년 말 사노준은 생태환경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엔 한달에 두 번 모임을 갖기로 했다가, 구성원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서 모이기가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한달에 한번 모이기로 했다. 그동안 참가율 100%라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세우며, 학습과 토론을 진행했다. 학습 세미나에서는 첫 시간에 세계 환경운동과 한국 환경 운동의 흐름을 개괄했고, ‘환경사상키워드’란 책으로 사회주의자들이 잘 몰랐던 환경, 생태 분야의 용어와 개념들을 살펴보았고, 맑스주의의 환경 쟁점을 다룬 몇개의 논문들로 토론을 진행했다. 그리고 현실 운동의 쟁점에 결합하기 위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의 활동가를 초대해 반올림 투쟁과 반도체 노동자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연대하기로 했다. 그리고 울산지역을 쟁점이 되고 있는 산업체의 석탄연료 전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국회 토론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 모임(4차)에서는 사노준의 강령초안에서 생태강령을 토론했다. 주요 쟁점은 환경문제가 왜 계급문제인지, 자본주의 체제에서 노동자의 노동이 가지는 반생태적인 측면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쟁점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한 두 차례의 토론으로 가닥이 잡힐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앞으로 두고두고 연구하고 토론하기로 했다. 어쨌든 이 과정에서 생태강령의 방향과 서술방식에 대한 가닥을 잡았고, 이 모임에서 3월 28일 총회에 생태강령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생태탕은 모임의 뒤풀이에서 약간 장난스럽게 만든 모임 이름이다. 빨간 생태탕, 붉은 생태탕, 맛있는 생태탕 등의 의견도 있었고, 생태탕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그 구성원들은 모임을 생태탕이라 부르고 있다. 사회주의란 뚝배기에 생태가 맛있게 우러난 탕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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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우리의 정치가 되다

 2010년 겨울방학 대학생 정치포럼 열어 



우리의 삶이 정치? 이번 겨울, 바로 그 주제, 우리의 삶과 정치를 이야기 보려 했다. 2월 5~6일 양일간에 진행된 그 시간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첫 프로그램으로 ‘성평등한 눈으로 나와 세상 바라보기’ 교육을 진행했다. 우리의 공간을 어떻게 성평등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지 고민을 하게 해준 시간이었다. 이후 서로의 장점과 자신을 표현하는 소개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간을 마치고, ‘민중가수 최도은의 노래로 배우는 노동운동사’라는 교양강연을 들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투쟁의 역사에서 민중들이 불렀던 노래를 함께 불러보고, 잊고 지냈던 우리 민중의 역사를 가슴에 담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가슴 절절한 노래의 시간 이후에는 ‘2010년 정세 및 진보정당운동 10년 평가와 전망’에 대한 정세 강연이 이어졌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을 아는 것뿐만 아니라, 계급 역관계 속에서 2010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제 이번 2차 정치포럼의 하이라이트의 시간! ‘삶, 우리의 정치가 되다’ 메인토론이 이어졌다. 학생 기획단이 직접 만들어 낸 ‘안녕? 나의 하루’라는 단편 영화를 상영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성별 분업의 모습, 학생들의 교육권 문제, 선후배간 위계 문제 등등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의 모습들이었다. 
이후에는 조별 토론의 시간으로, 20대의 뇌에 담긴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돈, 취업, 연애, 군대, 가족 , 다이어트, 지루한 일상, 인간관계의 문제 등등 서로가 느끼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나눴다. 개인의 문제로만 보이지만,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임을 공감했다. 바로 이렇게 우리가 느끼고 있는 문제를 바꿔 나가기 위해 움직이고, 변화를 위해 이야기 하는 것이 정치다. 그동안 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갈 정치를 소수 권력자들이 독점했는데 이제 정치를 되찾아 와야 한다. 다음 날, 프랑스 학생 활동가 ‘로안’이 최근 국제적으로 벌어졌던 대학생들의 교육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줬다. 다른 나라 학생들의 저항운동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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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사노준 총회, 사/노/위 지역추진팀 건설 결의

 조직확대강화사업에 대한 평가 및 향후 계획 논의 

 
지난 2월 6일 경기 준비모임 4차 총회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고와 병가 회원을 빼고 2/3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3차 총회이후 경기준비모임의 사업 평가와 지역 추진팀 건설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4개월 동안 경기준비모임은 2009년 상반기 투쟁사업의 성과를 조직의 확대강화사업으로 정치적 재조직화를 핵심 사업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조직 강화를 위한 회원면담과 회원들 간의 수평적 논의구조를 형성하고, 지역준비모임의 활성화를 추진했다. 경기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2차례 진행한 회원면담의 결과를 토대로 회원들의 조직 활동의 집중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회원면담 결과는 향후 지역사업계획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다른 한편으로 4개 지역이 모임 안정화를 이루었고, 당면 조직사업과 사회주의 활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당 활동의 실험, 지역정치활동의 모색은 이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조직 확대강화사업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조직대상자들과 조직 확대라는 구체적인 목표 하에 좀 더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고 조직대상자들에 대한 조직경로의 판단, 지금까지의 조직 확대의 문제점 등이 점검되었다. 이후 지역 활동가들과 공유를 통해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조직사업으로 나갈 계획이다. 평가에서는 조직의 확대강화 사업은 진전을 이뤄냈으나, 사회주의 정치선전선동은 작년 상반기보다 약화되었고, 새롭게 지역 추진팀의 단계에서는 시급히 강화되어야 한다고 제기되었다.
현재 준비모임은 5차 총회(2.28)이후 ‘사노위’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경기지역에서도 지역추진팀을 구성해 지역모임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기지역 추진팀은 각개 약진했던 3조직의 통합의 기운을 모으고 지역에 흩어져 있던 개별 활동가를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운동에 나설 수 있도록 추동하면서, 지역에서부터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운동에 시동을 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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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정당 건설을 위한 새로운 조직체 건설사업 어디까지 왔나

사회주의노동자정당 추진위 건설을 위한 새로운 조직체 건설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사노준과 사노련, 노투련 세 조직이 당 추진위 건설을 위한 좌파공동의 새로운 조직체 건설을 결의하면서, 지난 1월 9일 새로운 조직체 건설을 위한 중앙추진팀을 구성했다. 중앙추진팀은 세 조직에서 파견된 총 18인으로 구성돼, 새로운 조직체 건설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새로운 조직체 활동의 ‘정치적 기준’ 만들기
우선, 새로운 조직체를 출범시키기 위한 내용 준비사업이다. 내용 준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새로운 조직체 가입과 활동의 준거가 될 ‘정치적 기준’이다. 현재까지 중앙추진팀에서 합의한 것은 새로운 조직체가 건설할 당은 노동자(중심) 사회주의정당이라는 점이다. 즉 건설할 당은 진보정당류의 의회주의·수권주의 정당이나 무지개좌파연합당이 아니며, 반자본주의·사회주의혁명을 목표로 하는 정당임을 확인했다. 노동자국제주의와 세계혁명의 관점 아래 노동자계급의 자기해방사상에 기초한 노동자권력(대체권력, 평의회)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당이어야 한다는 점도 합의됐다.
강령(이행요구 포함)에 입각한 정치투쟁을 조직하고, 노동조합과 현장조직으로 해소되지 않는 당의 독자적인 조직체계(현장분회)를 갖고 정치활동을 벌여야 한다는 점도 동의의 지반이다. 새로운 조직체의 가입기준은 성원은 정치적 기준에 동의할 뿐 아니라 조직의 한 기구에 속해 활동해야 하며, 건설할 당은 당원이 당 활동의 주인이 되는 민주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는 점도 합의되었다.
그러나 쟁점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생태·소수자 문제이다. 이 문제에 대한 당 운동(노동운동)의 자기입장이 있어야 한다는 점, 이 문제의 해결이 단순히 계급모순의 철폐로 해결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은 없다. 그러나 이 운동들의 위상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이 운동들이 제기하는 문제의식을 사회주의운동의 재구성으로까지 포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남아있다.
지역정치활동에 대해서도 쟁점이 형성되어 있다. 현장정치활동과 다른 지역정치활동의 범주를 설정할 것인가, 각각의 위상과 관계는 무엇인가가 그것이다. 추진팀은 내용적 접근이 이루어진 부분은 새로운 조직체의 정치적 기준으로 정리해 제출하고 이견이 남겨진 부분은 토론과제로 남겨두면서 새로운 조직체 건설과정, 새로운 조직체 건설 이후의 활동을 통해 정리해 나갈 것이다.

조직 건설을 위한 지역주체 형성 
두 번째는 새로운 조직체 건설을 위한 지역주체 형성이다. 중앙추진팀이 주목하는 것은 새로운 조직체 건설의 주체는 세 조직의 성원뿐만 아니라 현 시기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에 동의하는 선진활동가라는 점이다. 즉 새로운 조직체가 추진위 건설을 목표로 하는 만큼 세 조직에 속하지 않은 선진활동가들이 새로운 조직체에 얼마나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결합하느냐를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조직체 건설을 위한 지역모임과 지역추진팀을 구성해, 지역별 토론회(간담회)를 2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별 토론회나 간담회를 통해 세 조직 성원들은 새로운 조직체 건설을 위한 지역차원의 공동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며, 세 조직에 속하지 않은 활동가들이 새로운 조직체 건설에 함께 할 것을 적극 제안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세조직 성원 모두와 새로운 조직체 건설에 함께 할 활동가들이 새로운 조직체의 정치적 기준, 새로운 조직체의 위상과 역할, 성원의 자격과 임무를 토론하면서, 새로운 조직체를 건설의 주체로 서나갈 수 있는 과정을 조직할 것이다. 이를 기초로 새로운 조직체는 3월말~4월 중순에는 새로운 조직체 출범으로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추진위원회 건설을 본격화할 것이다. 선진활동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역별 토론회 참가, 새로운 조직체 가입 결의가 좌파공동의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을 위한 첫 출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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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사회주의 지역정치활동을 위한 그 출발!

지역모임 확장과 본격적 지역정치활동을 고민하는 회원들의 고민을 반영하듯 워크샵 참여자들은 변혁운동에서 ‘지역운동’이 갖는 의미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사회주의 지역정치활동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지난 12월 28일 지역정치활동론 정립을 위한 사노준 1차 워크샵이 개최됐다.
사노준은 워크샵을 시작으로 사회주의 지역정치활동을 모색하기 위해 본격적인 토론과 실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선도적으로 서울준비모임에서 자발적으로 지역정치활동론, 지역정치활동테제 등을 제출하여 연속토론을 진행했으며, 진보정당 사례 검토, 해외 좌파정당의 지역정치활동 사례를 검토해왔다.
이러한 토론의 연속선상에서 이날 워크샵에서는 서울모임 대표가 ‘지역정치활동 수립을 위하여’라는 발제문을 통해 생산과 재생산 영역에서의 실천이 합치하는 지역 활동, 반자본영역의 확대 및 반자본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한 제기를 통해 지역 활동의 의미를 제기했다. 지역모임 확장과 본격적 지역정치활동을 고민하는 회원들의 고민을 반영하듯 워크샵 참여자들은 변혁운동에서 ‘지역운동’이 갖는 의미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주된 토론주제로는 지역정치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강조와 노동운동과의 관계를 설정, 기존 또는 현실의 ‘지역운동’에 대한 평가와 전망, 사회주의 정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지역운동과 지역정치, ‘지역운동’이 반자본 운동의 동력/영역이 되기 위한 매개 및 활동방식, 지역운동과 지방권력에 대한 문제, 지역의 구체성과 일상의 삶에 기초한 ‘공동체(형성)운동’에 대한 진단과 평가 등이 중심적으로 제기·토론됐다.
사노준은 이후 1월 중으로 2차 워크샵이 예정돼 있으며, 지역별 순회토론을 통해 보완해 5차 총회에는 ‘지역정치활동론 정립을 위한 토론용 자료’가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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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당 건설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사노준(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준비모임)이 작년 11월 제 4차 총회를 통해 ‘새로운 조직체’ 건설을 통해 좌파 공동의 추진위 건설을 결정한 이후, 다른 사회주의정치조직들의 당건설 결의가 속속들이 이어졌다. 사노련(사회주의노동자연합)과 노투련(노동자투쟁연대)도 각각 2009년 말 사회주의당건설을 위한 좌파공동의 조직체 건설에 함께 할 것을 결의한 것이다. 물론 세 조직이 이러한 결의를 하는 과정에는 공동의 추진위 건설을 위한 세 조직들간의 사전 논의와 합의과정이 존재했다.
이에 따라 사노준을 포함한 세 조직은 사회주의노동자정당 추진위 건설을 위한 좌파공동의 새로운 조직체 건설을 위한 본격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2009년 동안 진행된 ‘사회주의당건설 전면화를 위한 전국공동토론회 사업’을 마무리 짓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1월 9일에는 세 조직과 무소속 동지들의 참여 아래 공동토론회 조직위원회 회의가 열려, 5차(총괄)토론회의 상을 확정했다. 주요 결정은 5차 토론회에서 전국공동토론회의 경과를 총괄 보고하고, ‘사회주의 당건설 어떻게 할 것인가’를 토론주제로 ‘사회주의 당 건설을 위한 공동조직체’를 전국의 선진활동가들에게 제안하는 것으로 잡았다(날짜는 2월 6일, 장소는 서울로 확정). 그리고 좌파 공동의 새로운 조직체 건설 과정에서 공동토론회 조직위원회의 진로를 추후 논의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세 조직은 지난 1월 11일 새로운 공동의 조직체 건설을 위한 사전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동의 당건설에 대한 의지를 상호 확인하는 한편, 이후 새로운 조직체 건설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이후 각 조직이 새로운 조직체 건설계획안을 제출하기로 했으며, 새로운 조직체 출범 일정과 조직화 계획, 명칭과 체계(회칙), 내용 등을 논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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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 용산범대위와 함께 하는 서울시 개발지역 순회투쟁

 
서울시에는 현재 35곳이 광역개발사업인 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이며 약400여개의 재개발지구가 존재한다. 서울시 전역 곳곳에서 재개발이 이루어지거나 예정이며 이로 인한 고통을 받는 수많은 세입자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 본다면 생지옥이 바로 서울이다.
사노준은 용산범대위와 함께 전철연의 ‘서울시 재개발 지역 순회투쟁’에 참여해 추운 겨울, ‘용산참사 해결’, ‘살인 재개발 중단’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전철연을 중심으로 용산범대위는 철거민 생존권보장과 세입자권리 보장을 위한 법제도 마련, 세입자요구의 반영, 개발사업의 공공성 강화와 용역폭력근절과 강제퇴거 중단을 요구하며 서울시 6개 구청 앞 투쟁을 하고 있다. 용산구청을 시작으로 상도4동과 정금마을이 있는 동작구청, 순화동과 흥인덕운개발을 맡고 있는 중구청, 천왕2지구의 구로구청, 왕십리가 있는 성동구청, 헌인상가의 서초구청 등이다. 이곳은 모두 철거민들이 강제퇴거에 맞서 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12월14일부터는 일주일 동안 용산 살인개발의 주범 삼성자본 규탄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재개발이 자본을 위한 재개발이라는 것을 세상이 다 아는 일. 그 중에서도 삼성자본은 단연 살인재개발의 주범이다. 용산참사가 발생한 용산4구역 개발로 삼성물산이 얻는 이익은 무려 1조 4천억 원이나 된다. 물론 삼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GS, 현대산업개발, 포스코, 금호, SK, 두산, 롯데건설 같은 웬만한 건설재벌은 모두 참여하고 있다. 살인 재개발에 반대하는 투쟁이 자본에 반대하는 투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추운 겨울, 적어도 일주일의 하루는 용산과 함께 하자.

지난 12월2일 마포구 용강동 철거세입자 한분이 다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겨울철에는 강제철거를 할 수 없도록 한 법이 있음에도 겨울철 철거는 계속 진행되고 있고 가난한 민중들은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는 절망으로 밀려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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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연수원 건설을 위한 첫걸음

 

사노준은 지난 1년간 지역모임별 정치교육 및 토론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3차 총회 이후 이러한 정치교육을 프로그램화하고 이후 만들어질 정치연수원의 내용적 기반 마련을 위해 회원정치교육팀을 구성했다.
회원정치교육팀은 신입회원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정치의식을 높이고 내적 통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치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제 시작단계이지만 이후 정치연수원을 목표로 기존 진보정당의 정치교육 프로그램과 정치연수원 프로그램 및 운영을 검토했으며, 현재 사노준의 회원들의 정치교육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여 필요와 역량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구성중이다.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기본필수과정’, ‘기본선택과정’, ‘심화필수과정’, ‘심화선택과정’으로 분류하여 체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 중 이번 겨울에는 신입회원과 사노준에 늦게 결합한 동지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프로그램을 가지고 겨울 정치학교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원정치교육팀은 강제적인 정치교육 진행이 아니라, 함께할 동지들의 동력과 의지 속에서 정치교육의 목표와 내용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러한 정치교육의 내용이 현장과 지역, 일상에서의 실천으로 어떻게 연결될지를 구체적으로 제기하고 토론해 나갈 것이다.
‘재미→유익→감동→실천→검증’ 정치교육은 마음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는 교육 내용과 방법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팀에서는 내용과 기법 두 측면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노조나 현장, 지역, 일상에서의 활동 속에서 부딪혔던 경험을 일반화하는 내용과 사례를 충분히 확보할 것이며, 모든 회원들이 가능한 한 주제 이상에서 누구나 강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생각이다. 회원정치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자신의 정치적 경험과 실천에 대한 평가 속에서 그 경험을 함께 나누고 서로 알아가는 교육, 우리가 만들어갈 정치교육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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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준 4차 총회 결과

사노준은 지난 11월 28일 4차 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의 주요 안건은 <강령토론안> 심의 건과 <추진위 건설 일정과 사업계획안> 심의 건이었다.
먼저 <강령토론안>은 3차 총회에서 제출된 <강령초초안>을 중심으로 그 동안 조직 전체에서 수차례 토론을 진행하며, 조직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킨 바 있다. 3차 총회 직후, <강령초초안>에 문제의식을 가진 회원 2명은 각자 다른 강령초안을 제출했고, 모두 3개의 안을 놓고 팽팽한 논쟁을 시작했다. 3개의 안을 하나로 합쳐 회원들이 쟁점 내용을 집중 토론할 계획으로 논의가 진행됐지만, 강령특위는 끝내 하나의 안으로 합치는 데 실패했다. 어쩔 수 없이 3개의 안으로 전체 회원 토론을 시작했고, 토론의 양상은 강령특위의 토론과 다르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많은 회원들이 하나의 안으로 합칠 것을 다시 요구했고, <강령초안>으로 그간 회원들의 쟁점과 의견을 수렴해 수정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새롭게 정리한 <강령초안>으로 회원토론을 거치기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전국집행위원회에서 <강령초안>이 아닌 <강령토론안> 채택 건으로 총회에 상정했다. 안건 상정 과정 자체가 꽤 복잡했고, 본 안건 심의 과정에서도 내용 토론 보다는 형식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나와 토론은 상당히 혼란스러웠다. 결국 다음 총회에서 강령초안을 채택하기로 하고 <강령토론안>을 채택했다. 그리고 그간 활동했던 강령특위도 재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자세한 과정과 이후 토론 과정은 본 신문에 차근차근 실을 계획이다.
두 번째 안건인 <추진위 건설 일정과 사업계획안>은 4차 총회가 열리기 직전에 조직의 긴장감을 폭발시킨 안이었다. 추진위 건설에 대해 ‘5차 총회(2010년 2월)를 기점으로 사노련과 노투련이 함께하는 새로운 조직체를 통해 추진위 건설을 2010년 내로 연기한다’는 안이다. 좌파재조직화 사업이 사노련, 노투련과 급물살을 타며 총회 사전 순회토론 직전에서야 새로운 조직체의 위상과 구성, 활동에 대한 상이 드러나면서, 속도감있는 논의와 정치적 판단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이 안건은 총회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의외로 반대없이 원안을 통과시켰다. 총회 전 사전순회토론을 거쳐 회원들의 견해를 수렴하여 안을 보완한 점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이유로는 좌파 공동의 추진위 건설을 위한 새로운 조직체 건설안에 대해 사노준이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후 새로운 조직체 건설 과정에 대한 사노준의 입장과 타 조직과의 논의진행도 본 신문에 차근차근 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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