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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24
    (5)
    붉은사랑
  2. 2007/12/02
    여전히(6)
    붉은사랑
  3. 2007/11/11
    왜?(4)
    붉은사랑
  4. 2007/11/02
    골골(6)
    붉은사랑
  5. 2007/10/14
    여행(14)
    붉은사랑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다.

 

저녁 약속은 깨지고, 고쳤던 컴은 또 맛이 가고

그럼에도 오랫만에, 아니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들었던 것, 보았던 것, 느꼈던 점들을 써볼까 하고, 마음 다잡아 컴퓨터실에 앉아 이 엄청나게 느린 속도를

참고 있었건만......

 

무릎에 뭐가 툭 떨어져 보니, 새끼쥐였다.

마음을 진정할 길이 없어서,

그냥 자라는 계시구나 싶어서 족적만 남기고 갑니다.

도망간줄 안 새끼쥐는 내자리 옆 쓰레기통 안에서 뽀작대고 있습니다.

미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시고,

부디 메리 크리스마스 하세요.

저 무서워서 갑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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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삶에 대한 열망은 가득한 채로...

가장 익숙하지 않은 어떤 시기를 보내는 느낌이다.

 

머리속에 어떤 것들을 밀어냈듯,

몸 또한 그것에 시달리고 있으며,

마음 또한 아픈 듯 하다.

 

눈감고 귀막자,

나 자신을 보기가 더 힘들어진건가?

 

그러나 이게 가장.......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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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영어 공부를 하냐고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그냥..."

 

진학이나 취업, 혹은 어떤 자격증을 위한 영어공부를 하는 많은 이들은

나를 좀 의아한 눈빛으로 본다.

 

어제 레벨업 테스트가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본 영어시험인데...

그걸 보고 앉아있자니 거참...웃기단 생각도 들었다.

 

나는 테스트를 받는 그 자리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하긴 뭔가 이유가 좀 필요할 것 같다...

 

아직도 잔뜩 움추린 채로, 서성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재밌다. 공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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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

하루종일 골골대고 있다.

 

오늘부터 4일동안 필리핀 최대의 명절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추석 같은 것.

학원도 당연히 휴가라서, 어제 좀 달려주셨다.

 

아침에 일어나니 내 방이 아니었다.

앗!

필름이 끊겼다. 제기랄!

 

방으로 돌아가니 룸메이트들의 친구들이 방을 이미 점령하고 있다.

아침 6시.

어쨌든 대충 끼어서 잤다.

'내 핸드폰은 어디로 갔을까?

내가 어떻게 들어왔을까?...'

여러가지 의문을 품으며 골아떨어졌다.

 

학원 옆에 있는 건물 1층에서 피쳐 2개 정도로 1차를 하고,

2층 스낵밸리에서 안주도 안먹고 소주 2병을 들이키시고,

담배를 찾아 3층의 모 모임으로 찾아간 모양이다.

 

다행히 (정말로) 달리지 않으시고, 2잔 먹고 내내 잔 모양이다.

오랫만에 하나님께 감사하심.

그런 내가 친구 방으로 올 수 있었던 것은 건장한 사내 하나가 번쩍 안아서

데려와 주었다는 것, 다들 부러워하고 난리였다는데 정작 나는 전혀 기억을

못하신다.

어쨌든 하루종일 그 후과를 경험하고 있음...

 

별로 달라진 건 없다.

다만, 걍 본능에 충실하며 살고 있다는 것?

세끼 꼬박꼬박 챙겨먹고, 잘 자고, 수업은 안빠지고 들어가시고.

 

다른게 있다면, 아니 내가 편하게 느끼는게 있다면,

"생각없이 사는 것이다."

걍 고민없이 잘 놀고 있다.

 

지난주 할로윈 파티, 막탄 섬 호핑을 하시고,

낼 모래는 보홀 섬으로 또 여행을 간다.

여기는 주말마다 여행을 다닌다.

 

아직 게을러서 많이 싸돌아다니진 않았다.

그러나 이곳 역시 빈부격차가 눈에 띄게 보이고,

학원 내에서 쉴 새 없이 일하는 노동자들이 보인다.

나는 이곳에서 관광객일 뿐이다.

 

좀더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카메라를 들고 이곳을 찍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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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는 맘이 뭔지... 한번도 떠나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그래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그냥, 제가 느끼는 시간보다 다른 시간이 느끼는 시간은 더 짧지 않을까.

그래서 수선스럽지 않았으면 했다는 생각.

 

그래도 미련은 참 끈질깁니다..

 

그래도 어디 다니러긴다고 주신 선물들, 마음들 잘 담아갑니다.

 

지금 이 요상시런 마음,

가을을 등지고, 여름이 있는 곳에 가면 지워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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