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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Lights In Your Heart', '별빛' 악보 문의

 
 
 
 
 
​꽃별님 안녕하세요~~
 
 
  드디어 10여년 만에 보내주신 악보로 '해변의 노래' 연습을 마쳤습니다.  아직은 꽃별님 연주를 이어폰으로 들어며 따라 연주하는 수준이지만 나름 만족하며 그럴듯하게 잘 따라 연주를 하고 있어요.
 
  다음 연습곡은 'Little Lights In Your Heart' 와 '별빛' 을 연습할 계획인데.. 악보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도 도와주세요. 
 
  
  요즘은 이런 저런 노래들도 연습하고 농현연습을 하고 있어요.  내키는대로 강약을 줘가며 마음대로 신명나게 산조를 타는 것이 최종 목표거든요.  그러다가 '별많다류 해금산조'도 맨들어 역시 내맘대루 마음실어 타고 싶은게 꿈입니다.  동네 평생교육원에 가서 한범수류 해금산조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농현이 무지 어렵네요. 음.
 
 
  요 며칠은 연습하던 해금 울림통에 곰팡이가 슬어 다시 미생물 칠을 해주느라 연주를 쉬고 있어요.  아마도 여름에 반바지 차림에 연습하다 땀이 울림통 아래 부분에 뭍어 곰팡이가 난거 같아요.   제가 미생물 칠을 해주는 이유는 곰팡이도 막고 좀벌레도 막고 섬유질만 남겨서 마치 수십년 건조시킨 맑은 울림을 내기 위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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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오른쪽게 제가 연습중인 해금이고 (악기 숨쉬라고 사포로 칠을 벗겨내버림) 나머지는 해금을 제가 맨들어 보려고 얻어온 인도네시아산 울림통이예요.  제 해금은 운좋게 산 29만원짜리 악기인데..  소리가 저희 해금선생님 악기보다 더 좋아요. ㅋㅋ   집간장도 한번 발라보고 싶은데... 아마추어니까 이리저리 먼가를 해 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일주일에 한 번 평생교육원엘 가는데..  온갖 시름들을 잠시 멈추고 영혼없이 해금만을 연주하러 가는 시간입니다.  영혼이 없다는건 무념 무상하게 해금을 배우고 연주한다는 의미예요.   마치 별 생각없이 밥먹고 숨쉬 듯이요.  그러다보니 평소에도 영혼없는?  평정심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50넘어 천명을 알게되는 것도 같고요.  평생교육원에 한시간 전에 가서는 캔맥주 하나 사서 평생교육원 벤치에 앉아 들이키고 수업에 들어가고 있어요.  영혼없이.   나이들어 뭔가를 배운다는건 즐겁고도 심든일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별많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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