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립씽크 공연
- 득명
- 01/16
-
- 쉬어가기 108.
- 득명
- 01/01
-
- 가시방석
- 득명
- 2024
-
- 정당 해산
- 득명
- 2024
-
- 쉬어가기 107. 음악인의 무상성
- 득명
- 2024
[Un Sueno en la Floresta.mp3 (9.98 MB) 다운받기]
친구들 안녕하세요? 친구들이나 아저씨나 왜 태어나서 이런 핵교서 만나게 되었을까요?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닌데요. 아저씨도 잘 모르겠어요. 지구나이로 보자면 40여억년 세월속에 찰라를 살다 가는건데요. 그 와중에 친구들과 핵교서 벌어먹는 아저씨가 맞닥트린 샘이죠.
물고기들이 번식을 위해 알을 수만개를 낳고 죽어버립니다. 그 수만개 중에서 수천마리가 성체로 자라나 또 수만개 알을 낳고 죽어가는 거구요. 이걸 자연 속성중에 '다산성'이라 부릅니다. 아저씨가 이 물고기 알이라고 생각해보면 수만개중에 태어나서 자라고 있는 물고기인 샘이죠. 조금 크다 더 큰 물고기에 잡아맥혀 생을 마감하기도하고 병들어 죽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수만개 알을 맨들어내는 물고기는 몇 안됩니다. 태어난 알에 비해서요. 아저씨도 그 물고기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물속을 헤엄쳐 살아가다 때가되면 깩하고 죽어버리겠죠. 그전에 고래한테 맥혀서 삶을 마감할지도 모르고요. 그러면서 인간이란 종은 이어지겠고, 바닷속 물고기도 비슷해 보이지만 세대를 거듭하며 종을 유지하고 있어요.
바다를 헤엄치다 서로 뜯어먹는 잔혹한 전쟁도 만나게되고 몇몇이 먹이를 독식하여 다들 굶어죽게 생기는 괴물도 만나고요. 어제는 도서관에 굴착기기능사 공부를 하러갔는데.. 닭장차가 8대가 서있는겁니다. 지나가다보니 민주당서 무슨 집회를 하는것 같은데 지방은 많이모여야 수백명인데 수만명을 통제하는 닭장차가 뒷곁에 서있었습니다. 바닷속을 헤엄치다 닭장차도 만나고 이상한 정치지도자도 만나고 옆나라 전쟁도 벌어져 수십만 사람이 죽어나가고 별에 별일을 다 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마치 영원히 삶을 유지할 거라는 착각에 살고 있다는 겁니다. 네타냐후, 젤렌스키가 내일 당장 죽는다면 전쟁을 하게 부추길까요? 죽는건 나보다는 하등한, 죽어도 되는 군인도구들이며 본인들은 전쟁터에서 죽지않고 영원히 살거라는 착각이 그런 결정을 쉽게 내리게 했을 겁니다. 트럼프가 이 두 전쟁을 돈안된다고 멈추게 한다면.. 당연히 다음 노벨평화상을 받게 될거예요.
친구들을 보면 학교는 친구들이 먼가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 선생들이나 저 같은 주무관들이 밥 벌어먹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성화고등핵교라고 하지만 졸업하고 친구들이 과연 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더군다나 책도 읽지 않고 있어요. 선생님들은 단지 본인들이 예전에 갈켰던 내용을 반복할 뿐이고 먼가 다른 교과를 배워서 갈키려 하지 않습니다. Organizer, 방향을 잡아주는 기획자가 핵교에는 없습니다. 누구하나 친구들한테는 이게 필요하니 제가 그걸 배워와서 갈키겠습니다. 하는 선생님이 없습니다. 절반은 비정규직 선생님으로 하라는데로 해서 내년에도 계약을 이어가는게 목표입니다. 학교장도 3~4년이면 따른데로 가버리니 지금 핵교는 사공없이 맴돌고 있는 곧 침몰해버릴 배와 같습니다.
뭘 어떻게 갈킬지는 온전히 교육자의 역할이지만 아저씨가 보기에도 너무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아저씨는 핵교서 친구들 소변볼때 찌린내 나지말라고 건전지 열심히 갈아주는게 일이죠. 문고리, 문짝 친구들이 부셔먹으면 가서 고쳐주는게 아저씨가 친구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일이랍니다. 친구들 숨어서 담배피지 못하게 문걸어 잠그고 다니는게 아저씨가 하고 있는 일이예요.
아저씨가 교장이라면 매일 09시 운동장 전교생 집합시켜 운동장 10바뀌 돌게 할겁니다. 행정실 직원한테는 행정실장은 말년병장, 행정부장은 상병, 지출급여는 일병, 시설관리는 이등병 같은 이런 잘못된 업무 관행을 박살낼겁니다. 한달 단위로 다 돌려가며 지금하는 일하게 할겁니다. 교사들에겐 지금 학생들이 사회나가서 필요한게 먼가 적어오라고 시켜서.. 좋은게 먼가 논의를 거쳐.. 그거 배워오라고 파견/출장 보내고, 기간제 교사 다 정규직시켜서 책임감 있게 교육을 진행하라고 하고요. 거기에 맞춰서 모든 직원들 전직교육을 시키겠습니다. 계속 해먹으려고 학생들을 볼모로 붙들고 있지 못하게요.
도심 거리를 걷다보니 은행잎이 노랗게 쏟아졌습니다. 플라타나스 잎새귀도 이불처럼 쌓여있고요. 그걸보니 만추, 가을이 깊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같아서는 다 떨구고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있을 때인데요. 기후위기로 가을이 늦어졌습니다. 내일모레 비 존나 쏟아지면 도심 하수구 맥혀 침수되고 난리날겁니다. 청소노동자 인력부족으로요. 다시 생각하지만 우리는 뜻하지 않은 찰라를 살아내고 있는 중이예요.
건강하세요.
ps. 본관 현관이 너무 삭막해서 내일 곧 정년을 맞는 행정실장님께 빤짝이 트리 하나 사서 놓았으면 한다고 얘기하려합니다. 물론 부처님오신날 연등을 달지 않듯이.. 종교적인 의미를 갖는 별(다윗의 별), 메리크리스마스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복한 제사) 같은 문구는 달지 않을 거고요. 따뜻한 빤짝이 조명에 트리를 하나 놓았으면 합니다. 단순 조형물로써의 트리요. 하지말라면 제일 말단인 저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요.
[심수봉-08-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mp3 (4.85 MB) 다운받기]
지금껏 강의의 촛점은.. 평범한 사람이 최고의 학습능력을 올리는데 있었습니다. 정말 공부 잘하는 사람은 타고난다고 봅니다. 그러나 누구나 노력 여하에 따라 최선이 될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모짜르트가 아니라.. 살리에르를 더 좋아 합니다. 존나 열심한 살리에르를요.
이번 강의가 지금껏 한 강의의 핵심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누군 노력 안하냐고요? 맞습니다. 누구나 노력하지요. 그러나.. 누구의 얘기대로 우주의 흐름에 맞는일이냐.. 하는게 중요합니다.
나만 잘 살아가겠다는 공부는 사실 될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공부를 위해 영혼까지 팔고 싶겠지만요.. 모르겠습니다. 그런 방법이 있을런지요. 그러나 제가 아는 한에서는 그런 방법은 없고요. 우주의 흐름에 맞았을때.. 학습능력은 높아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학습능력이란.. 텍스트를 내 지식으로 삼는 능력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슨 약장사는 아니고요. 학습능력은 인류 보편적인 맥락과 맞닿을때 배가 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혼자만 잘 사는 방법은 제 강의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일이라서.. 다른 곳에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간곡히 말씀드리는 이유는.. 아무도 이러한 '비밀'을 얘기해주지 않는 다는 겁니다. 그러면 어떤게 보편적인가치라는건가요?라고 묻는다면.. 저는 그져 어렸을때 다 배운거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텍스트를 읽을때는 절대로 속으로 따라 읽으시면 안됩니다. 권태수 선생님 말씀대로.. 눈을 읽어야합니다. 문장들을요. 많이 아는 사항이지만.. 절대로 지문부터 읽으시면 안됩니다. 문제부터 읽으시고 지문을 보시는데.. 속으로 따라읽어서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는 안됩니다. 요즘 수능의 핵심은 빨리 읽는데 있지요? 모든 글자는 '눈으로' 읽어야합니다.
평소 눈을 감고 허리를 펴고.. 우주를 느껴보세요. 제 말이 황당한가요? 우주라니.. 얼마전 스카이 캐슬의 그 우주가 아니고요.. 지구너머 태양너머.. 태초부터 지켜온 저 온 우주를 느껴봅니다. 숨쉬며 들숨에 우주를 받아들이고.. 날숨에 우주에 감사를 합니다. 들숨에 우주를 있는 그대로 느끼며 날숨에 내가가진 가장 좋은 것을 감사한 우주에 조건없이 베풉니다.
무엇이 느껴지시나요? 우주가 뭐라고 하나요? 이런 시간을 하루에 10여분씩 갖는다면.. 우주는 분명.. 함께 살자고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왜냐면 자연의 속성은 함께 사는거니까요. 이런걸 관계지향 수련이라고도 부릅니다. 바꿔 얘기해 텍스트를 보겠습니다. 텍스트를 보며 들숨을 쉽니다. 그리고는 날숨을 쉬지요. 텍스트가 뭐라고 합디까? 적힌대로 뭐라고 할겁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지금부터는 인류보편적인 시각으로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자신입니다.
스카이캐슬은 드라마이지만.. 누구를 복수하기위한 공부를 한다고요? 학습능력이 떨어져서.. 제대로된 성적이 나올수 없습니다. 왜냐면 그런 에너지를 공부하는데 써도 모지란데.. 누굴 증오하는데 이미 써버렸는데 무슨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드라마이니까 가능한 일이지..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입니다. 누굴 증오하는데 나의 에너지를 소비해 버렸으니까요.
집중을.. 공부를 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용서해야합니다. 여기서 용서는 기본적으로 가해자가 하는일입니다. 피해자가 먼저 용서하는건 아니고요. 가해자가 하지 않을땐 어떡할까요? 그럴땐 증오하며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그렇다고 억지로 잊으려 하지 않으며.. 분노하지도 않으며 기억하는 그런 상태??? 정도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찌보면.. 목표가 정해지면 그런데 신경쓸 겨를이 없이 당연히 이루어지는 일들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고요.
요약하자면.. 학습능력을 배가하기 위해선.. 내면이 우주 보편적인 지향으로.. 태초의 평안한 상태에서 학습이 이루어지면 좋다는 얘깁니다. 그러기위해선 마음수련이 필요하고.. 그게 잘 되지 않는다면 우주를 생각하며 일일 108배를 해도 좋고요. 자기전 우주와 대화를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럴때 우리의 에너지를 집중하는 곳 말고.. 허투루 낭비하지 않게 됩니다.
우주와의 함께 사는 관계 맺음.. 저는 이것을 관계지향 공부법이라 부르겠습니다.
ps. 이러한 관계지향 학습법의 부작용은 없습니다. 내가 마음을 비운다면요.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