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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수를 늘려라 마라 말들이 많습니다. 왜 이런 얘기가 나오나 가만 디다보니.. 돈이 병원을, 의사를 먹어버려서 그렇습니다. 친구들 혹시 돈 많이버는 의사되려고 공부 열심히 하는거 아닌가요? 수능도 치고요. 의사로 돈 존나버니까 너두나두 공부 열심히 해서 의사되려고 지금도 학원을 전전하고 있는건 아닌가요? 킬러문항이다 뭐다 결국엔 다 돈 존나버는 의사하려고 나온 얘기들이죠? 그게 아니면 죄없는 사람 죄인 만드는 방맹이 두딜기려고 법대 로스쿨 가려고 하지요? 다들 돈 존나버는 걸 하고싶어 몰린다면 이것은 국가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고 병든 사회입니다.
어쩌죠? 그렇게 돈 존나 벌고 떵떵거리는데는 대부분 친구들이 가지 못한답니다. 아니 친구들이 모두 의대가고 법대가서 의사나 판검사 한다면 사회는 망할겁니다. 아주 일부만 공부 존나해서 의사나 판검사 하겠죠. 그럼 나머지 인생은 다 조진 인생인가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한 의미없는 인생인가요? 아주 일부는 의사나 판검사를 하고.. 그 다음으로 공부 잘하는 놈은 마찬가지로 돈 존나 잘주는 대기업에 취직하고.. 그 다음 다음으로 놈은 중소기업 취직하고.. 그 다음 다음 다음 부터는 다들 노동자가 되겠지요. 친구들은 노동자가 되지 않으려고 지금 기를 쓰고 공부하고 있는 거지요. 맞지요?
아저씨는 몸으로 벌어먹는 노동자인데요.. 다시 친구들 나이로 돌아간다면 노동자 안될려고 그때는 눈에 불을켜고 공부할거 같아요. 주변 친구들이 죽던 말던 상관하지 않고요.
공부 열심히 하고 수능 잘봐서 아저씨 같은 천대받는 노동자 되지 마세요. 노동자 부려먹으며 벌어먹는 관리자 되세요. 몸으로 벌어먹는 노동은 언제까지나 천박한거니까요. 굳이 이런 가치를 따지지 않더라도 노동자가 되면 먹고 살기가 어려워져요. 굶어죽기 딱 십상이예요. 굶어 죽을락말락 하고 악을 악을 써야만 월급을 조금 더 올려주죠.
절대 노동자가 되지 맙시다. 설령 떠밀리 듯 노동자가 되어있다면 친구들도 아마 언젠가는 아저씨같이 산속에 사는 자연인을 꿈꾸게 될거예요. 이 사회가 폭삭 망해서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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