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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눈물은 마르고, 분노는 치솟는다

[입장]눈물은 마르고, 분노는 치솟는다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의 15번째 죽음에 부쳐

 
가슴 저미는 아픔을 무어라 형언 할 수가 없다. 이제 죽음의 숫자를 그만 세었으면 했다. 그러나 자본이 자행하는 살인은 간절한 바람과 관계없이 우리 앞에 다시 다가왔다. 이 돌연한 죽음은 우연히 아니며, 해고의 칼날을 인정하는 사회의 구조적인 타살이다. 알량한 약속조차 이행하지 않는 자본의 살인이다. 위기의 모든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자본주의의 필연적 결과임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이제 구태의연하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켜볼 것인가? 또 다른 죽음이 있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숨죽여 있어야 하는가? 이제 쌍용차 마힌드라 자본에 대한 정확한 책임을 묻는 것 뿐 아니라, 사회적 해악을 양산하고, 실제로 노동자를 죽이는 정리해고제 자체를 철폐하는 본격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절감한다.
 
모든 노동운동과 정치운동 세력은 정리해고제 철폐 투쟁에 대한 지혜와 행동을 모아야 할 때이다.
 
2011.5.12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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