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사노위 주간 국제투쟁 동향>미국 쿠퍼타이어의 직장폐쇄에 맞선 노동자들의 파업 두 달 째 2012.1.6

1. 미국 쿠퍼타이어의 직장폐쇄에 맞선 노동자들의 파업 두 달 째

 

전미철강노조(USW) 소속 오하이오州 핀레이 쿠퍼타이어앤러버(Cooper Tire & Rubber) 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이 두 달 째 접어들고 있다. 사실 이번 파업은 11월 28일 사측의 일방적인 직장폐쇄에 따라 시작된 것이나, 1,000여명의 노동자들은 꿋꿋이 파업대오를 지키고 있다.

그 동안 쿠퍼타이어는 경제위기를 빌미로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을 시행하면서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왔다. 그런데 정작 회사 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CEO에 대한 인센티브는 무려 50%나 증가했다. 그리고 이제는 노동자 개개인 별로 생산성에 따라 임금 계약을 하는 새로운 급여체계를 도입하고 직원들의 의료보험 기여금 인상과 생산성 향상 등을 요구하자 노동자들은 파업에 나선 것이다. 새로운 급여체계가 도입되면 일부 노동자는 임금이 40% 줄어들 수도 있다.

지난 2006년에 이미 임금 삭감 등 양보를 대폭 해준 노조는 이번에는 사측의 제안을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사측은 바로 직장을 폐쇄했다. 노조는 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한 상태이며, 노동자들은 공장문 밖에서 둘 달 째 투쟁하고 있다.

 

2. 1.2 네덜란드 전역에서 청소노동자 파업 시작

 

네덜란드 청소노동자들이 병가 수당 확대 및 노동 강도 완화 등을 요구하며 1월 2일부터 전국 파업에 들어갔다. 첫 날에는 10여개 철도역사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고, 3일에는 은행과 학교, 일반 사무실과 건물 등으로 확대했다. 초기에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시작하여 점차 확대하고, 5일에 대규모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간다는 전술이다.

청소노동자들은 2010년 4월 임단투 시기에 9주 동안 파업한 바 있는데, 이번 파업에는 총 2,000여명이 참가하여 과거 투쟁보다 규모가 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