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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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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겁결에 밀려서 어제 이사를 했다.

원래 21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명도확인서를 받으려면 이사를 가야한다고, 매수인이 주장하는 통에 열받아서 이사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동생 덕분에 잘 이사를 왔고, 오히려 더 잘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음고생할 필요 없이 이제 센터 일과 공부에만 신경쓸 수 있다. 어머니께는 너무 죄송하고...

 

지금까지 정리를 하고 있지만, 대충 골격은 다 되었는데, 책을 어떻게 배치할지가 문제이다. 의외로 책이 많다. 연구실에도 상당히 많은데, 어떻게 하나... 그대로 상자에 쌓아둘 수는 없고...

학교에 가져다 놓은 책장을 가지고 온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을 듯한데, 어머니는 그래도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고, 깔끔해보이는데 중점을 두신다. 사실 노총각 방에 누가 온다고...

 

이사한 곳은 전세가격은 이전보다 더 낮아졌지만, 들어가는 입구가 조금 까다롭다는 것 외에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나은 곳이다.

인터넷과 유선방송은 바로 개통했고, 전화는 아예 해지했다. 24만원가량의 예치금을 돌려받는다. 1383이라는 번호는 거의 10년이 넘게 신림동에서 사용해온 전화 뒷번호인데, 전화를 해지하고 보니, 이제는 핸드폰에만 흔적으로 남겨져 있다. 조금은 아쉽다.

 

지금 잠은 엄청 쏟아지지만, 그래도 기록은 남겨야 할 듯하여 이 짓을 하고 있다.

앞으로 연말까지는 웬만한 약속은 다 취소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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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5 05:18 2006/12/15 05:18

2 Comments (+add yours?)

  1. 다해 2006/12/15 08:53

    갑자기 이사를 했군요.
    저도 다담달에는 이사를....^^;

     Reply  Address

  2. 새벽길 2006/12/15 10:19

    블로그도 이사, 오프라인 집도 이사하는군요.
    1월달에 이사면 많이 힘들겠네요.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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