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왜 이리 정리가 안되는 걸까

2007/01/16 22:22

평소에 공부를 좀 해둘걸.

갑자기 공기업 경영평가에 대해 정리를 하려니 쉽지 않다.

이전에 만들어놓았던 공기업론 강의노트에 내 관점 또는 공기업 경영혁신 등에 대한 비판적 관점이 없다 보니 그것을 그대로 가져다 써서는 안되는 것이다.

거버넌스와 관련된 내용도 그렇다.

민관협력 네트워크, 협치로서 인식되는 일반적인 거버넌스 개념과는 달리 공기업에서는 거버넌스가 지배구조로 번역된다. 따라서 공기업의 거버넌스에 있어서도 지방정치나 다른 영역과는 달리 접근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니면 협치의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사기업 지배구조의 틀을 그대로 가져오는 공기업에서의 일반적인 논의와는 달리 협치의 틀을 가져오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제는 이게 쉽지 않다는 거. 현우가 비판사회학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제기한 것을 변용하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

암튼 오늘은 날을 새야할 모양이다. 집에 있는 노트북은 편집하는데 문제가 있으니 그냥 연구실에서 오늘은 버텨볼까? 쩝... 내가 맡은 책임은 해야 할 텐데.

게다가 지금 논문계획서 쓰기도 바쁜 판에 이러고 있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새벽길의 그냥그저그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