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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술이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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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분으로는 혼자라도 술을 마실 수 있을 듯하다.

나는 선거주의자인가 보다.

분명히 어차피 질 것이므로, 너무 힘쓰지 말자고, 이제 선거주의자의 오명을 벗자고 했는데,

다시 인터넷 앞에 앉아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생중계를 보았다.

그리고 눈만 버렸다고, 괜히 봤다고 실망하게 되었다.

 

선거에 대한 얘기는 한 잔 하고 따로 써야겠다.

12시간 동안 생중계를 봤구나.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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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7 02:26 2007/01/27 02:26

6 Comments (+add yours?)

  1. 하늘아이 2007/01/27 02:31

    혼자서 술마시는건 너무 청승맞으니 저라도 불러주셔요~~(세상사야 뭐 하루이틀 그랬던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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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비 2007/01/27 04:54

    미안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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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새벽길 2007/01/27 10:13

    감비님이 미안할 것은 없죠. 우리 모두의 문제이니까요.
    어제 임원선거할 때 사회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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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스머프 2007/01/30 15:06

    나도 이날, 술이 무지하게 땡겼는뎅...같이 마실 사람이 없어서 못마셨다는...ㅎ 언제 같이 한잔 땡기시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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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새벽별 2007/01/30 22:26

    저도 그날 인터넷으로 대의원대회를 계속지켜봤죠.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하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3년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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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새벽길 2007/01/31 21:26

    역시 술은 여럿이 마셔야 제 격인 듯 싶어요. 술맛 자체 보다는 분위기의 맛이니까요.

    절망 만큼의 희망이 필요하다고 하면 좀 그렇겠지만, 물러설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계속 잘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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