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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정윤경 -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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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는 꽃다지 음악감독인 정윤경이 작사/작곡한 미발표곡이다.
이 노래는 들을 때마다 상당히 귀에 익다고 느껴지는 곡인데,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지난 2008년 2월 용산구민회관에서 있었던 '새로운 진보정당운동' 결성식에서 정윤경은 이 노래를 기타 하나로 불렀던 것 같다. 그 때 상딩히 인상 깊게 다가왔었다.
 
2008년 꽃다지의 마지막 공연인 '브레멘 음악대'에서 이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었다. 꽃다지의 노래를 잘 모르는, 함께 갔던 친구도 이 노래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 참, 브레멘 음악대 공연에서 꽃다지의 보컬인 이태수, 조성일, 송미연과 음악감독 정윤경 외에 기타리스트인 고명원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이제 거의 꽃다지와 유정고의 결합수준이 되었다.
 
생각난 김에 이 노래를 올려놓으려고 했는데, 이 노래의 MP3파일은 아무리 검색해봐도 없다. 그래서 2006년 공연에 이 노래를 불렀던 동영상을 대신 담아놓는다.
 
이노래는 꽃다지의 노래일까, 아니면 정윤경의 노래일까. 물론 뭐가 어떠하든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당부
 
우리가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 그 때는 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보며 함께했지
인간이 인간으로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런 세상을 향해 함께했지
 
허나 젊음 만으로 어쩔 수 없는 분노하는 것만으론 어쩔 수없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단단하고 복잡한 세상 앞에서 우린 무너졌지
 
이리로 저리로 불안한 미래를 향해 떠나갔고
손에 잡힐 것 같던 그 모든 꿈들도 음~ 떠나갔지
 
허나 친구여 서러워말아라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많으니
후회도 말아라 친구여 다시 돌아간대도 우린 그 자리에서 만날 것을
 
젊음은 흘러가고 우리 점점 늙어간다 해도
우리 가슴 속 깊이 서려있는 노래 잊지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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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0 04:19 2009/02/20 04:19

10 Comments (+add yours?)

  1. 박군 2009/02/20 07:49

    안녕하세요. 꽃다지라는 제목에 혹 해서 들어왔습니다. '꽃다지'라는 노래가 있는데 요즘엔 듣기 어려워서요... 물론 브레멘 음악대도 좋지요, 당연히! 꽃다지 사이트 있어요. 거기 가면 악보도 있던데..링크하는법을 모르는데, 제가 컴맹이라, ^^ 혹시 인터넷에서 못 찾으시면 알려주세요. 그럼 제까닥 알려드릴께요!

     Reply  Address

  2. 새벽길 2009/02/20 08:30

    꽃다지 블로그(홈페이지가 작년말부터 바뀌었어요)는 잘 알고 있지요.
    혹시 꽃다지라는 노래를 듣고 싶다는 말씀이신지? 아마 꽃다지 블로그에는 그 노래가 올라와 있지 않을 듯... 제가 mp3로 갖고 있으니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Reply  Address

  3. 박군 2009/02/20 09:55

    아앗!!!!!!!!!!!!!!!!!!!!!!!!!!!!감사합니다. 주신다는 파일 넙죽 받을래요!!! 저 꽃다지 듣고싶어요!!!!!!!!!!!!!!!!!!!!!

     Reply  Address

  4. 비밀방문자 2009/02/20 10:3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Reply  Address

    • 새벽길 2009/02/21 05:40

      오전에 보내드릴께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에는 파일이 없어서요.

       Address

  5. ☆디첼라 2009/02/20 23:13

    '당부'는 그 누구의 노래도 아닌 듯 합니다. 정윤경 님이 마흔이라는 나이가 한참 남았던 젊은 시절.. 영영 올 것 같지 않은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어서 동료들과 술 한 잔 기울이며 같이 부르자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거든요.. 그래서 박준 님께 제일 먼저 부르라고 했었답니다.(그때 가장 마흔에 가까운 분이라서? ㅎㅎ) 그래서 올 해 드디어 마흔이 된 꽃다지에게도 부르라고 했답니다. 물론 본인도 가끔씩.. 부르죠.. 결론은 너나 나나.. 우리 모두의 노래?! 3월초쯤.. 꽃다지 홈페이지에 지난 12월에 부른 '당부' 영상이 올라갈거예요..

     Reply  Address

    • 새벽길 2009/02/21 05:42

      마흔이라는 나이와 결부시켜서 노래의 유래를 들은 적은 없었는데, 설득력이 있는 듯... 그런데 2006년도에도 조성일님이나 이태수님이 불렀던 것 같은데요. 아닌가요?

      암튼 12월 브레멘 음악대 공연시에 부른 '당부'는 괜찮았어요.

       Address

  6. 대꽃 2009/02/21 02:06

    조금은 녹색지대가 생각난다는...

     Reply  Address

    • 새벽길 2009/02/21 05:43

      대꽃님이 녹색지대가 생각난다고 하니 그런 느낌도 나기도 하고...

       Address

  7. 비밀방문자 2009/05/21 19:3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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