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까지 가지 않은 것은 시간 탓도 있겠지만, 미사리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기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한 사람은 "이 느낌을 조금 더!" 받길 원했지만서도 ㅋ
이곳이 절정! 몸을 뒤로 젖히고 멀리, 넓게 바라본 모습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쭉뻗은 길. 왼쪽에 흐르는 개천과 양 옆의 녹색 풍경. 멀리 보이는 산자락까지.
너무 좋으면 오히려 안타까운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이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픈 다른 사람들이 계속 생각납니다. 그들과도 지금 함께 여기를 달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팔당대교. 흠, 저기 뭔가 확인되지 않은 하얀 생명체가 신호를 보내고 있군요.
이 모습이 벗기 전. :D 뭔가 있어보이잖아.
이제 팔당대교를 건너 서울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3부에서. (3부까지 갈 줄이야. -_- 올리고픈 사진이 워낙 많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