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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9
    회의(懷疑)...(4)
    나은
  2. 2009/06/29
    문턱 없는 밥집~(3)
    나은
  3. 2009/06/29
    2009/06/29 오랜만에
    나은

회의(懷疑)...

  • 등록일
    2009/06/29 21:47
  • 수정일
    2009/06/29 21:47

영화는 재미있었지만,

나의 행동이 문득 탐탁치 않았다.

인도에서 얼쩡이며 대한문 앞을 지나는데,

20여 대의 자전거가 줄지어 신나게 내려간다.

어느 번개 모임인 것 같았다.

 

종일 직장에서 시달리던 사람들,

학교 다니던 사람들,

밤에 모여서 시원하게 자전거 타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릴 것이다.

 

집에 오는 내내

내가 자유롭게 자전거를 타는 게 아니라,

그냥 이리저리 차에 쫓겨 다니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피곤한 일이다.

 

매일매일,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번 것보다 하루에 더 써도 되는지, 덜 써야 하는지

따지고 있는 것도 문득 지겹다.

 

영화 속처럼 그냥 시골 마을에서 살았으면,

굳이 이리 자전거에 집착하지도 않을 텐데 하는 어리석은 몽상을 잠깐 했다.

 

사실, 자전거 탓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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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없는 밥집~

  • 등록일
    2009/06/29 16:02
  • 수정일
    2009/06/29 16:02

서교동에 배달을 끝내니 12시 반 쯤.

점심때가 되었으니 밥이나 먹어볼까 하다가 근처에 "문턱 없는 밥집"이 있다는 걸 기억해 냈다.

12시부터 1시 반까지는 유기농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돈은 내고 싶은 만큼만...^____^

 

 

 

처음 왔다고 하니 남자 분이 설명을 해 주신다.

먹고 싶은 만큼 맘껏 먹을 것, 하지만 빈그릇을 만들 것, 숭늉과 무로 깨끗이 닦아줄 것~

음식을 남기지 않기, 그릇을 깨끗이 닦아 세제 사용을 줄이기... 다들 정말 필요한 일 아닐까?

 

유기농 비빔밥 잘 먹고, 숭늉으로 헹궈 먹고, 무로 닦아 먹고 해서 그릇을 나름 깨끗이 닦고 나서

안내해 주신 남자분께 "이 정도면 됐나요?" 하고 여쭸더니

처음 오신 분치고 "퍼펙트!!"하단다. 기분 좋았다. ^^.

하긴 다른 사람들 보니 대충 닦고 가는 사람들 꽤 있더라.

그 남자분 말은 다음엔 더 깨끗이 닦아주세요, 하지만 맨날 그 잔소리 하려면 좀 짜증도 날텐데..

 

기회 되면 자주 가야겄다~

 

이게 바로 유기농 비빔밥. 계란만 빼면 된장, 감자, 또 뭐더라 여튼~

 

 

숭늉으로 한 번 헹궈 줬지만 개운치 않아서 무를 이용해 사사삭~

 

이게 바로 칭찬 받은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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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오랜만에

  • 등록일
    2009/06/29 15:28
  • 수정일
    2009/06/29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