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폐막식, 알엠 덕분에 처음 가봤는데
부문상 수상작을 발표할 때, 흐뭇했다
<황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가 특별언급되는 순간,
마침 바로 옆에 앉아있던 지민의 표정, 으흐흐
그녀를 만나면 축하해주세요
전화번호 아시는 분들은 문자라도 한통씩!
알엠이 아이들 셋을 돌보느라 영화를 볼 시간이 없다면서 아이디카드를 넘겨줬는데
신촌에 가서 낯익은 얼굴이 보이면 이야기꽃을 피우느라고 영화는 한 편도 못봤다
서울에서 만난 가장 멋진 인간들이라고 생각하는 여성해방연대 친구들도 만났고
세영, 경순, 움, 김미례 감독, 박정숙 감독, 김진열 감독도 오랜만에 만났고
와중에 한글자막으로 다시 보고 싶어했던 [페르세폴리스]는 상영취소되었다는
슬픈 소식도 들었다
영화를 못봐서 미안해, 게다가 4년만에 재상영한 [엄마...]도 못보고 말이지
하지만 덕분에 아시아여성영화인의 밤에도 가봤고
알엠을 만난 지 9년만에(내 기억으로는 6, 7년 된 줄 알았더니!) 처음으로
단 둘이서 데이트도 해봤으니 용서해줘, 흑흑
가끔 불편하고 가끔 따뜻했던 일곱번의 봄밤
나이테에 새겨놓고 이제 자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이구. 지민이 상영할 때 한번도 못갔는데 ㅜ_ㅜ
그렇죠. 정말 장하다!
와우~ 이런 건 만나서 축하해줘야할텐데요 ㅎㅎㅎ
나뷔, 응징을 받을지도? 흐흐
니나, 만나죠 머 ^^
나루 매니저님 ㅎㅎㅎ 그 날 여러가지로 완전완전 고마웠던 거 알죠?+_+ 나루 아니었음 엄청 외로웠을 거야요 ㅎ 나중에 리셉션에 왔다던데 얼굴 못 봐서 아쉬웠어요. 조만간 드링크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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