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넷 블로그를 시작한 지 만으로 꼭 10년째 접어듭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2014년까지는 이어가보자, 는 것이 애초 계획이었고
일일이 인사드리기 어려울 듯 해서 미리 여기에 알립니다.
올해 10월이 지나기 전에 '마음의 단면'을 닫으려고 해요.
그동안 여기서 만난 분들, 지금도 찾아오시는 분들, 덕분에 사람의 도리에 대해 한계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돌속에갇힌말] 관련 포스트는 남겨두려고 하는데 나머지는 어떻게 할 지 아직 모르겠어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건
87년 서울에서, 그 해 겨울 구로에서 만난 분들을 잊지 않도록
그리고 소수자와 약자 옆에서 손 내밀며 살도록 애쓰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