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겨울인 줄 알았더니

버스를 기다리고 서 있던,

저녁 종로.

 

신호등에 걸려 텅 비어 있던 도로 사이로

택시를 잡으려던 어떤 사람이

나타났다

 

텅 빈 도로에 사람 하나 서 있고

은행잎이 바람에 맞춰 후룩후룩 떨어지데.

 

내 허락도 없이 가을이 언제 가버렸나 투덜댔더니

이제사 가을 끝자락이더구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