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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액땜

당신의 고양이님의 [바닥에 달라붙은 껌딱지처럼] 에 관련된 글.

오늘은 좀 꼬이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하루를 매우 알차게 쪼개놓았던 나로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변수들 때문에 화르르-

해 가기 전에 머리하려고 간 미용실에서 3시간 가까이 보내질 않나

은행은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싸우려고 간 KT에서는 아예 접수조차 해 보지 못하고

게다가 열쇠는 안 열리고

설사병 비스무레한녀석이 계속 배를 살살 약올리고

 

그래도

미루네 식구와 대림제작소의 성대한 송년회를 해서 좋았다.

상구백님의 자랑수다는 끝이 없어라~ ㅋ

그래도 재밌었어요 아버님~ 호호호

미루가 귀엽게 자는 사진은 너무 귀여워서 개인 소장하렵니다~ ㅍㅎㅎ

 



넘어짐하면 바로 나이기 때문.

세상에서 가장 많이 넘어진 사람 상위 1% 안에 들어갈 자신이 있다, 난.

 

그것도 주로 이런 모습으로 말이다.

 


 

보면 웃기지만 실제론 너무 아프다. ㅠ.ㅠ

옷도 다 버리고 무릎도 다 까진다.

예전에 가지고 있던 홈페이지에 ;나의 왼발;이라는 글을 썼었는데

그것은 수도 없는 나의 넘어짐때문에 혹사당한 불쌍한 나의 왼쪽 다리에 관한 이야기였다.

에피소드를 엮자면 한도 없겠지만

그래도 올해는 그나마 덜 넘어지긴 했으니

성장하고 있다고 믿어야겠지.

 

그래도 지난 번에 버스에서 넘어졌을 땐 진짜 쪽팔리고 너무 아팠다. 흑

하마터면 얼굴 스크래치-_-;

 

다들 새해에 넘어짐 조심하세요. 당고님도 필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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