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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푸념

오랜만에 맘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 여기저기 멋지게 퍼져 있는 글들을 읽는다.

바쁘다기 보단 그냥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게 아닐까, 나는.

언제나 가고 싶었던, 그러나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이나

플래쉬 파일에 포스터에 섭외글까지 안 멋진게 하나도 없는 살살페 하며,

20년 전 구로의 사진을, 기륭전자의 사진을 떠올리게 하는 이랜드 조합원들,

그리고 이런 저런 글들에서 묻어나는 대추리의 기억까지.

 

하고 싶어서 눈이 똥그래지는 일들도 있고

마음이 아파서 미안해지기만 하는 일들도 있는데

선뜻 하겠어요! 하지 못하는 건, 역시 마음의 여유때문인가.

 

사실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은데.

숨고 싶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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