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어떤 날.(7)
- 새삼
- 2007
-
- 2007/10/18(5)
- 새삼
- 2007
-
- 2007/10/04(6)
- 새삼
- 2007
-
- 이사(1)
- 새삼
- 2007
-
- 킁(4)
- 새삼
- 2007
간다간다 말만 많던 이사가 내일로 다가왔다.
살며 벌여놓은 짐은 어찌 그리 많은지
정리한다고 해도 끝이 없다.
먼지 사이에 둘러싸여 감기는 나을줄 모른다.
너무나 많은 이사를 하고 살았다,
고 생각해본다.
유목민처럼 떠돌며 살다보니
자연스레 안정이나 소속감 같은 걸 별로 안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건지도 모른다.
그냥 닥치는 대로 살지 뭐, 하는 생각도
잦은 이사로부터 비롯된 것인지도.
아주 어릴 때에 기억하지 못하는 이사를 제외하고도
7살 이후로 내가 살았던 집은 스무 곳 정도이다.
서울과 경기권 근처에서 이 곳 저 곳을 다니면서
전세값이 월세값이 오를 때마다 동네를 훌쩍 떠나야할 일도 생겼다.
공간이 달라지면 사람들과도 멀어졌고 친구들은 사라지고 입학 학교와 졸업학교는 늘 달랐다.한편으로는 삶이 바뀌는 것들이 좋기도 했다.
댓글 목록
슈아
관리 메뉴
본문
이사는 잘했수? 몸은?나도 어릴적 친구가 없는데 그게 항상 아쉬웠어. 근데 대부분 그럴것 같아. 아마 이것도 로망?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