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풍경관람기 - 2006/08/06 01:19

지난 4일 고 하중근 열사 정신계승, 경찰폭력 살인진압규탄 포항건설노조 투쟁승리 결의대회에 다녀왔슴다.

여기저기 근조, 나부끼는 것도, 걸려있는 것도, 펼쳐져있는 것도, 심지어 열심히 걸어가려했던 포스코빌딩 앞의 전경들도 새카만, 그런 하루였습니다.





5천 정도 모였다고 하더군여.

 


 

 


 

 


 

집회를 마치고 대오들이 포스코 빌딩 앞으로 행진 시작.

 

집회를 시작한 동국대병원에서 포스코빌딩 사이에 다리가 하나 있는데, 다리앞에서 경찰과 대치.

 

처음엔 소형 소화기 뿌리더니 결국 살수차 등장. 왠지 처음 맞을 땐 날이 워낙 더워 시원하다는 생각을 잠시하고 있는 사이 쓰고 있던 선글라스 완전 사라짐~! 수압에 날라갔는데 결국 못찾았읍죠.-_-

이후부터 부상자, 잡힌 전경들이 줄줄이 나오니 딴 생각할 여유가 완전 사라졌지만...

다들 큰 부상 없으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는 눈에 들어오데여.

 

밀다가 잠시 쉬고 있습니다.

이날 경찰쪽 지휘관, 정말 꼴똥이었어여. 정리집회하려는데, "불법집회니 시위대 여러분 당장 해산하세요"부터 시작해서 '해산집회를 하라'는 둥 괜히 집회 대오의 광분을 부추겨 대치 상황을 악화시키질 않나, 닭장차 뒤로만 가주면 정리집회하겠다는데 그순간 마이크에 대고  "밀어!"라고 외치니 집회대오 열받을 밖에요.-_-;;

 

전 중간에 지쳐서 대오 뒤에 갔다가 앉아있다가 거의 넉다운 직전인데

보육노조 박은경 조합원, 당신이야말로 보육노조 체력 짱(-.-)b

 

사족 사진 - 저녁 먹으면서 대절버스비용 지불을 위해 열심히 젖은 돈 다리미로 말리고 있는 연맹 식구들..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8/06 01:19 2006/08/06 01:19
TAG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jineeya/trackback/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