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만화영화책 - 2004/08/08 02:44

( * 이 글을 읽기 전에

이야기 동양신화 2- 천지개벽의 시대 도래 http://blog.jinbo.net/jineeya/?pid=59

이야기동양신화-천지개벽 이전의 시대 http://blog.jinbo.net/jineeya/?pid=54

를 읽으면 좋을 듯 싶어요.)

 

 

하늘과 땅이 생겨나고 호수와 산이 생겨나자,

대지의 여신 '여와'는 황토를 뭉쳐 자신의 상반신을 본뜬 사람을 만들기 시작했다.




(* 출처 : 이야기 동양신화

원출처 : 섬서성 수덕의 한나라 화상석

여신 여와는 사람 형상의 상반신과 뱀 형상의 하반신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여와는 그만 기운이 빠지고 말았다.

 

보다 쉬운 방법을 고민하던 여와는 바닥에 떨어져있던 노끈 한가닥을 발견하였다.

여와는 황토에 물을 잔뜩 푼 다음, 노끈에 적셔 사방에 뿌리기 시작했다.

 

뿌려진 황토물은 꿈틀거리더니 하나씩 사람의 형상으로 변해나갔다.

이때 뿌려진 황토물은 서로 모양새가 틀려 사람들은 모두 다른 형상과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여와는 변신에도 능하여 다른 신들사이에 분쟁이 생기거나 자신이 창조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여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그러나 세상이 안정되자 곧 거대한 응룡(應龍)이 이끄는 수레에 몸을 싣고 구름속 하늘나라로 초연히 사라졌다.

 

그러나 간혹 지상에 다른 신이나 사람이 해결하지 못하는 중대한 문제가 생기면 바로 내려와 문제를 해결해주곤 하였다.

 

한번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져 더이상 세상이 존재할 수 없게 되자,

여와는 홀연히 지상으로 내려왔다.

여와는 제일 먼저 구멍 뚫린 하늘을 깁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나서 곧 지나가는 자라를 잡아 4발을 잘라낸후 꺼져버린 땅의 네귀퉁이를 궤어 지탱하도록 하였다.

세상은 세상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기 시작했으나 아직 맹수들이 날뛰며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

여와는 거대한 이무기로 변하여 맹수들을 잡아 진정시켰다.

 

세상이 평화로워지자 여와는 다시금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蛇足 보기--------------------------------------------------------------

 

두말 필요없이 여와는 대지모신~!

여와는 사람 얼굴과 뱀의 다리를 하고 있는데

뱀은 자고로 변신의 귀재로 불리우기 때문인 듯하다.

창조의 어머니이기에 여와는 세월이 지나면서 어여쁜 모습으로 많이 그려졌단다.^^

(* 출처 : 이야기 동양신화

원출처 : 중국고대민간복우도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4/08/08 02:44 2004/08/08 02:44
TAG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jineeya/trackback/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