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생각_펌 - 2004/11/04 22:23

* 이 글은 달군님의 [음지에서 양지로?]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1. '성매매가 노동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나의 대답은 왜 이리 간단할까?

 

누군가가 말했다.

몸 파는게 노동이면, 내 장기를 파는 것도 노동인가?

 

---> 자본주의 내에 착취없는 노동이 어디 있냐고요?

가뜩이나 모든 것이 팔리는 자본주의 싫은데, 그럼 저출산 문제 심각한 이 사회에서 애라도 낳고 팔아버릴까요?

 

2. 성매매 여성들의 생존권은 어떻게 하는가?

 

누군가가 말했다.

1) 딴나라의 교육/취업/사회보장 사례들은 다 어디다 써먹을 건지...

2) 그동안 고민이 부족했다면 깔끔히 사과하고 논의하면 되는 거 아닌지...

3) 그 생존권에 포주를 포함시킨 건 아니겠지?

 

3. 개인 선택은 존중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누군가가 말했다.

18세때 팔려들어가 목욕탕 갈때도 어깨들 붙어나오는 그녀들이 안에서 5년 썩어 23세가 되었다고 '자신의 의지를 표출할 수 있는' 성년이 되냐고?

 

4. 성매매 사업의 불법화로 인해(원래도 불법이었는데) 위축된 경제는 어떻게 하는가?

(*가지 없는 언론들...-_-)

 

누군가가 말했다.

아니 그럼 우리나라가 성착취해서 먹고 산 나라였단 말인가? (청장말이었지...)

 

에잇~!

나에게 이야기해준 그 누군가들이 써주면 더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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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4 22:23 2004/11/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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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노동교

    Tracked from 2004/11/04 23:23  삭제

    정말 성매매가 노동 같아보여요?에 트랙백성매매에 대한 이야기가좌파들에게 들어오면 헛소리가 되는게바로 진짜 노동자란시오니즘에 있다.페미니스트들이열심히 체험하고 연구하고 한 게좌

  2. Subject: 아니요 하지만

    Tracked from 2004/11/05 20:39  삭제

    * 이 글은 jineeya님의 [정말 성매매가 노동 같아보여요?]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성매매를 노동으로 볼 수 있느냐 아니냐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왜일까. 언제부터인가 나 역시 이렇게 고민해

  3. Subject: 미로에서 헤어나기- 미로를 설계하기

    Tracked from 2004/11/07 18:09  삭제

    나에게는 이런 기억이 있다. 사진 한 장처럼. 응급실 당직 중이었다. 한 여성이 손가락이 잘려 응급실로 급하게 들어왔다. 곧이어 몇몇 여성들이 허겁지겁 달려들어왔고 그녀들은 이내 삿대질

  1. 미류 2004/11/05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마무리할 수가 없어서 비밀글로 해놓았어요. 나중에 또 올께요.
    오늘은 또 박용성이 쓰레기 같은 발언을 했더군요. 화내는 것도 아까울 뿐, 어이가 없더군요. 속상한 일들만 잔뜩... jineeya님과 무언가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 jineeya 2004/11/06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류/네. 미류님의 글 기대하겠습니다.(아~ 잘 쓰시라고 압력 넣는 건 아니고요.^^; 워낙 제 글이 마음 가는데로 쓴 거라 이런 저런 이야기 보따리가 나름대로 기대되어서요.) 미류님과 무언가 나눌 기회 꼭 오리라 믿어요.^___^

  3. 미류 2004/11/07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새로 해요. 글쓰다 보니 님 글에 트랙백하기는 뻘쭘한 글이 되어버렸지만 '성매매가 노동인가'를 이야기하기 전에 스스로 정리해야 할 것 같아서 그냥 막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