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 베타 버전을 오늘 즈음 발표 예정이라 했는데,
기사를 보니 오픈소스 웹키트를 사용한 것 뿐 아니라
탭 기능을 윈도우 밖으로 빼서 특정 탭의 웹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탭들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네..
2. IPTV 지상파 재전송, "협상 없이도 가능"…칼 뽑은 KT
- 지상파 방송국들과 실시간 재전송 문제 논의하다 지친 KT,
가정에 디지털 안테나 꽂아서 무료로 시청하게 만들어버리겠다고 협박중인듯...
3. “웹 표준은 무슨!”…IE8에 대처하는 어색한 풍경
IE 7부터 슬슬 웹표준에 맞추어가려는 MS. IE8에서는 더욱 강화 예정.
나름 좋은 이 현상에 인상 팍팍 구기며 깨질 돈 계산 중인 건 ActiveX를 쳐바른 한국의 기업들 뿐.
IE8에선 국내 주요 포털화면이 깨져보인단다... 왜 약간 고소하지?...ㅋㅋ
하지만 정말 쪽팔리는 건 MS를 상대로 정부와 기업들이 'IE 조율작전(?)'에 들어갔다는 것.
'표준 지키기를 뒤로 미뤄달라'라는 건가?
Vista 때 부터라도 정신 차렸어야 하는데...
4. 슈팡 - 내가 만드는 게임 http://soopang.hanafos.com/
아아~ 원래 단순한 게임 좋아하는데다가
스스로 만드는 게임 하나 만들어봤으면 했는데,
역시 먼저 가는 자 있겠지 당연히... 어떻든 이런 식으로 만들면 ...^^
난 제바가 젤 좋아~
리눅스 desktop에 깔린 게임 중에 보석 옮기는 게임이랑 비슷한 것 같아~
추석이 가까워와서 그런가?
이 컵들 보니 조카 생각이 나버렸당. 하나씩 줘야지...ㅋㅋ
새 식구가 생겼어요!
근데 호랑이탈 쓴 고양이라니, 보끄보끄가 정신없이 쳐다볼 법도 하지요...ㅋㅋ
가만 있어도 슬금슬금 움직이는 판.
중간이라도 가고 싶으면 부지런히 움직이시오.
이쪽이오 이쪽~!
그쪽 아니래두..
빌려온 카메라 테스트 겸해서...
여기저기 저녁 노을로 한가득한 우리집.
님이 살짝쿵 맛이 가셨습니다.
리더기에서 잘 읽히는 카드 보고 에러났다 생쇼하십니다.
생각해보면 IXY와 IXUS의 차이도 모르던 시절에 용산 가서 정품이라 속아 샀지만,
어찌나 알차게 시간을 보냈던지 원망이나 후회도 없네요.
타고난 이기적 때깔과 은근 흣뿌연 화면으로
제 표현의 폭도 많이 늘려주었고요.
고이고이 보내줘야 할 지 미친듯이 흔들어 깨워줘야 할지 고민됩니다.
어떻든 그동안 함께 행복했습니다~!
혹시 깨어나도 또 재미난 그림 많이 만들어봐요(^^)/
'절대 혼자'.
고독이 아닌 그냥 혼자.
나를 흔들어 나를 찾는 시간.
나를 흔드는 데 있어서 누구의 어떠한 영향도 원치 않아 단절이 아닌 장막을 치는 시간.
정신적 소모는 거의 없는 걸 보니 힘들다기 보다 어려운 시간.
'절대 혼자'를 추구하며 꿈쩍도 않고 서있는 지점에 서보니
오히려 강렬히 이탈을 거부한다는 느낌마저 준다.
접점은 관계에서부터.
사람을 알았기에 뒤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람을 알았기에 사람과의 관계가 더욱 ...
나는 나만을 고민하지 않으면서 어디로 내딛여야 하는가?
내지는 올곧이 나만을 고민하는 그 지점은 어디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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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적은 것 같긴 한데 아마도 한참 바빴던 그 어느 날 글적였을 법한 낙서.
예전부터
바쁠 때는 자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한가할 때는 삶의 흐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자아에 대한 고민은
언제나 고독이 필요 수단이기도, 필수 요소이기도 한데,
왠지 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주위가 좀 더 어둡고 깊어보이는 우물 안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점점 같은 깊이로 들어가도 벽이 투명해져서 올곧이 나만을 사색하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음 사실, '어려워진다'는 표현도 딱히 적합해보이진 않는데,
뭐랄까 자아에 대한 고민에서의 '자아'가 좀 더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을까?
타아가 보이는, 타아가 겹치는, 타아를 머금은 자아라니...
하여간 감과 색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근데...
'사람과의 관계가 더욱' 다음은 뭐였을까나?
중앙아시아의 유물들은 건조한 기후 척에 유기질 물건도 훼손이 적어 오랜 기간동안 본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중 청동기시대 한 무덤에서 나온 '가면'은
나무 심에 가죽을 씌웠고 눈과 치아는 실제 뼈를 붙인 모양새를 하고 있다.
험악한 면상을 봐서는 무덤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이었을 듯 싶다고 추정된다는 데,
개인적으로는 뭐가 떠올랐냐하면~
애니메이션 '블리치'의 메노스 '길리안'~!
[중앙아시아 청동기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가면들]
[애니메이션 '블리치'의 캐릭터 중 길리안]
[하늘을 뚫고 나왔다가 다시 하늘을 커튼처럼 젖히며 도망가는 길리안]
보라~ 진짜 닮지 않았는가?
간혹 환타지 섞인 컨텐츠를 접하다보면
인간의 형상을 한 것들은 제거(!)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온갖 이상한 모양새의 괴물들을 등장시킨다.
그리고 그 괴물들 중 '어디서 본 듯하다'싶은 건
때때로 동서양의 유물과 고전, 신화 속 상상의 그 무엇이기도 하다.
정말 참신했던 캐릭터도
어딘가의 무엇인가와 조금 쯤은 닮아있음을 인식할 때,
- 그저 '고증을 잘 했다'거나, '잘 베꼈다'싶은 생각보다는 -
"우리 인식은 하나의 먼 기억에 의존한다"는 플라톤의 말이 떠오른다.
어쩌면 인생이란
무한대의 과거인지라 무한대의 미래일 수도 있는
얼핏 깨달은 근원을 복제하면서 찾아가는 행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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