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인간이 신을 찾는 데 가져야 할 태도는
신앞에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그를 향하여 가난한 마음으로 그에게 나가는 것일 것이다.
파스칼은 인간에게 신의 은총을 입는 접촉점은
두가지의 사실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하나는 신을 이해하는 분명한 식견으로 신앞에 나가는 인생이
신의 영광스러움을 통한 신의 관대함과 용서를 이해하는 것이다.
또하나는 인간자신에 대한 정확한 자기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인간이 생각하는 인간이해는 각자의 견해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인간은 자신이 신의 소생으로 자신의 처지가 항상 신을 갈망하지 않으면,
안되는 자신의 영혼에 대한 배고픔이 있는 가난함에 대한 철저한 자기인식일 것이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언제 인생자신이 신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가?
대개는 자신의 나약함에서 오는 인간한계에 부딪치게 될때에 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는 다든지,
혹은 사랑하는 자녀가 교통사고나, 죽을병에 걸려 죽어가는 것을 보고
사람은 인생의 한계를 생각하며, 신에게 두가지 반응을 나타낸다.
어떤 반응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수 있을까 하고 신에게 반항하며,
무시하며, 신을 떠난 인생의 절규와 같이 애써 신의 존재를 부정한다.
반면에 자신이 어떻게 할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이나 사건에 대해
신의 존재를 의심하면서도, 자신이 신의 손길을 찾아나서는 심정을 갖게 된다.
인생의 삶의 밑바닥과 같은 절망적인 경험들이 인간으로 하여금,
신을 찾게하는 것은 자신안에 있는 내면의 절규와 영혼의 목마름을 통해,
인간속에 있는 근본적인 필요를 만족케하는 신을 찾아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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